시트로엥, EV로 사하라 사막 종단에 도전

입력 2020년02월1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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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로엥의 반무한궤도 차 "골든 스카라브" 100주년 기념 프로젝트
 -21일간 3,170km 의 대장정
 

 시트로엥이 전기차로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에픽(Ë.PIC)"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반무한궤도 자동차 "골든 스카라브"의 사하라 사막 원정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1922년 시트로엥의 창립자 앙드레 시트로엥은 "B2 K1 무한궤도"를 출시하며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사하라 사막 원정을 추진했다. 당시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성공한 도전으로으로 21일간 총 5대로 아프리카 대륙 알제리 북동부의 투구르트에서 말리의 팀북투까지 3,170㎞를 종단했다. 황금빛 딱정벌레란 뜻의 "골든 스카라브"는 탐험대장이 탄 차의 별명이다.

 오는 2022년 시트로엥은 사하라 사막 원정 100주년을 기념하고 브랜드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기리고 새로운 전기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재도전에 나선다. 전기차로의 서사적 모험을 의미하는 "에픽(Ë.PIC)" 프로젝트는 100년 전의 첫 도전과 동일한 경로와 날짜로 진행하며 시트로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차들이 함께한다.


 첫 시작은 "골든 스카라브"와 "실버 크로아상"이 끊는다. 지난해 회사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6년부터 3년간 160명의 학생과 40명의 교사의 참여로 골든 스카라브를 완벽히 재현해 냈다. 다음으로 2022년 선보일 시트로엥의 전기차 라인업과 전기 컨셉트카들이 이어서 달릴 예정이다.

 한편, 시트로엥은 2020년 본격적인 전기차 전략 추진에 앞서 새로운 슬로건 "INSPIRËD BY YOU ALL"을 발표했다. 기존의 슬로건 "INSPIRED BY YOU"에 전기차를 의미하는 "Ë(E 트레마)"와 모두를 의미하는 "all"을 더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탈 수 있는 전기차를 제공하겠다는 브랜드의 철학을 담고 있다. 회사는 올해 유럽에서 C5 에어크로스 SUV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총 6종의 전동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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