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차 다음엔 이 차 어때요?" 캐딜락 XT6

입력 2020년02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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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이면 공간, 안전이면 안전 다 갖춘 "7인승 대형 SUV"
 -3월 국내 출시 예고

 요즘 대형 SUV는 프리미엄 수입차업계에서도 뜨거운 키워드다. BMW X7이 지난해 7인승 SUV로 포문을 열었고 올해는 벤츠 GLS가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큰 차"의 본고장인 미국 브랜드들이 속속 대형 SUV 도입을 준비중이다. 그 중 캐딜락 XT6는 지난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공개한 완전히 새로운 대형 SUV로, 독일차에 맞설 강력한 대안으로 꼽힌다.
 

 21일 캐딜락코리아에 따르면 XT6는 에스컬레이드와 XT5 사이에 위치하는 7인승 SUV다. 각 좌석의 모든 탑승자들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편안하고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탑승공간을 고급스럽고 유연하게 확보한 게 특징이다.

 북미에서 공개한 XT6는 우아한 디자인의 프리미엄 럭셔리와, 공격적이고 날렵한 스포츠 트림을 마련해 서로 차별화했다. 프리미엄 럭셔리는 밝은 톤의 갈바노 외관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스포츠는 어두운 톤의 외장과 21인치 휠을 기본 적용해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실내는 기다란 캐릭터 라인과 간결한 인터페이스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14개 스피커를 갖춘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사운드 시스템을 포함, 각종 기능은 모든 탑승자에게 안락한 경험을 제공한다. 세미 아닐린 프리미엄 가죽 좌석,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스티어링 휠 자동 열선, 1열 자동 열선·통풍시트, 2열 자동 열선시트 등도 기본 적용했다. 파워 폴딩이 가능한 3열 시트와, 버튼 조작을 통해 손쉽게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는 공간활용성을 높인다. 또 2열 좌석의 기울여 미끄러지는 피치&슬라이드 기능은 3열로의 탑승을 쉽게 도와준다.
 

 동력계는 최고 310마력을 발휘하는 V6 3.6ℓ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전자 정밀 시프트를 적용한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기술은 정속주행 등의 특정 상황에서 2개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효율성을 높인다.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췄으며 주행모드는 네 가지다. 노면 상태에 최적화한 주행감각과 운전자 선호에 따라 성능을 강화하는 등 운전재미를 유기적으로 제공한다.

 스포츠 트림은 활성 기울임 제어로 주행경험을 향상시키는 스포츠 컨트롤 액티브 트윈 클러치를 적용했다. 연속적인 댐핑 컨트롤 및 액티브 핸들링, 더 빠른 조향비를 적용해 향상된 반응성과 민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연결성과 주행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편의품목도 다양하다.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나이트 비전, 스마트폰 페어링과 무선충전,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크레스트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키리스 문열림, 적응형 원격 스타트 등을 갖췄다. 드라이버 보조 시스템도 채택했다. HD 후면 비전 카메라와 원격 워시, 전면충돌경고, 거리유지 표시등, 자동제동 시스템, 전면 보행자 감지 긴급제동, 후측면 주차보조, 차선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후·측면 교통상황 경고, 차선이탈 경고와 차선유지보조, 안전경고 햅틱시트, 속도제한 경고 등은 기본이다.
 

 캐딜락은 XT6를 통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갖지 못한 다양한 활용성과 편의·안전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XT6는 "크고 안전한 대통령의 차" 에스컬레이드를 만드는 캐딜락의 노하우를 집약한 신차"라며 "7인승 대형 SUV로서 한 좌석도 남김없이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고급 SUV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형 SUV의 홍수 속에서 XT6를 통해 미국차만의 넉넉함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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