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화·다중이용시설 폐쇄 등 선제적 비상대응 체계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 돕기 위한 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 현대자동차 노사가 코로나19 관련 위기극복을 위한 특별합의를 단행하고 사업장 내 바이러스 차단과 지역사회 위기극복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노사는 이번 특별합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을 공동 인식하고 비상대응 체계 구축과 예방대책 강화, 선제적 비상대응 조치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별합의 내용은 크게 사전 예방활동 강화, 확진자 발생 시 선제적 비상조치, 협력사 및 지역사회 공동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지원활동 등이다.
노사는 사업장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통근버스 출근자 발열 여부 확인 강화,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사업장 출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중 이용 시설인 사외재활센터와 현대차문화회관 내 헬스장, 수영장을 폐쇄하고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확진자 발생 시엔 확진자 소속 건물을 우선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하며 접촉자 즉시 퇴거∙격리∙검사의뢰 후 해당 조치 및 자체조사 결과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해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및 결과 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또한,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기간 단축 등을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노사 공동 품질향상 대응팀을 구성해 완성차 품질향상을 위한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위기극복을 위해선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화폐(울산페이, 제로페이 등) 및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을 진행하기로 하고 추후 별도 노사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한다. 이밖에 의료현장의 혈액공급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전 공장 헌혈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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