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육박 포르쉐 911, 지금 계약해도 1년 대기

입력 2020년02월26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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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 개선해 8세대로 돌아온 브랜드 아이콘
 -인기 트림의 경우 10개월에서 최장 1년 걸려


 포르쉐 신형 911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 출시 전부터 수요가 몰려 최소 10개월 이상의 대기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형 911은 정통성을 강조한 디자인과 감성, 한층 강화된 파워트레인 성능 및 효율이 특징이다. 새 차는 수평대향 6기통 3.0ℓ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구형 대비 30마력 높은 최고출력 450마력을 발휘한다. 8단 PDK와 결합해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시간 4.0초가 걸리지 않고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장착 시 0.2초 더 단축된 시간에 주파한다. 최고시속은 308㎞다. 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8.2㎞다. 

 이날 국내 출시한 신형 911은 "카레라 S", "카레라 4S"의 쿠페와 카브리올레 총 4종으로 나뉜다. 판매 가격은 1억6,090만원부터 1억8,680만원 사이이며 몇 가지 선택품목 및 취등록세 등을 더하면 2억원을 훌쩍 넘어간다. 값비싼 스포츠카이지만 수요는 폭발적이다. 지난해 서울모터쇼를 통해 차가 공개됐을 때 계약을 넣은 소비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가 시작되고 있으며 지금 계약을 넣으면 최소 10개월이 소요될 정도다. 또 인기 트림의 경우 최장 1년까지도 기다려야 한다. 현재 신형 911 계약을 넣고 대기중인 인원은 400~5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코리아는 물량 수급에 대해서 "현재 신형 911 소비자 대기는 많지만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신형 911을 시작으로 쿠페형 SUV인 카이엔 쿠페와 순수 전기스포츠카 타이칸, 고성능 SUV 마칸 GTS 등을 연내 출시해 제품군 다변화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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