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코로나19 방지에 50억 지원

입력 2020년02월2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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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재해구호협회 통해 재난취약층·의료진·피해자에 방역·구호물품 지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항균 서비스 시행, 타사 제품에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을 지원한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에겐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 또한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을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전국재난구호협회는 특히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시행하고 방역 물품, 생필품 등을 공급하는 데 집중한다. 이 지역의 소외계층과 자가 격리자에겐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자택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료품 키트도 전달한다.

 또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무상 차량 항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차내 소독제 도포를 비롯해 신체 접촉이 잦은 운전대, 변속기 레버, 대시보드 등을 소독액으로 닦아주는 실내 스프레이 소독 등으로 구성했다. 현대차는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4개 블루핸즈에서 27일부터 3월 중순까지, 기아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800개 오토큐에서 3월1일부터 한 달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자사 제품 외에 타사 제품에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규모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현대차 노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 지원을 위해 각 지자체의 지역화폐와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도 진행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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