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 폭스바겐 티구안 등 제쳐
-5세대, 운전의 단단함·강력함·정교함 추구 토요타 라브4(RAV4)가 지난해 세계 소비자에게 93만1,852대를 인도하며 가장 많이 판매된 SUV 1위에 올랐다. 라브4는 1994년 1세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판매 949만4,883대를 기록했다.
28일 포커스투무브 집계 자료에 따르면 라브4는 2019년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준중형 세단인 토요타 코롤라, 2위는 픽업트럭인 포드 F-시리즈이며, SUV로는 라브4가 올랐다. 이외 10위권 내에는 혼다 CR-V(5위), 폭스바겐 티구안(6위) 등 경쟁 SUV가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라브4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2019년 5세대로 완전 변경한 라브4는 "여가활동에 즐거움을 주는 차(Recreational Activity Vehicle)"에서 "단단하고 강력하며 정교한 운전을 지원하는 차(Robust Accurate Vehicle)"로 방향성을 수정했다. 자동차를 통해 단순히 여가를 즐기는 데에서 벗어나 차 자체에 대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래서 신형은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토요타의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혁신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 적용으로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했다.
강인한 스타일과 뛰어난 공간성으로 개성도 한층 강화했다. 두 개의 팔각형이 90도로 교차되는 "크로스 옥타곤" 컨셉트의 입체 구조가 돋보이는 외관 디자인은 대담하고 강렬한 SUV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역동적이고 날카로운 눈매의 LED 헤드램프와 다각형 디자인의 휠아치는 모험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실내외 전반에 활용된 다각형 형상은 강인한 일체감을 표방한다.
특히 라브4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2.5ℓ 다이내믹 포스 엔진은 뛰어난 동력 성능으로 힘있고 직관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복합 효율은 ℓ당 15.5㎞(하이브리드 AWD), 15.9㎞(하이브리드 2WD)에 달한다. 엔진 스트로크의 증가와 높은 압축비를 통해 높은 연소효율을 실현했고, 흡기 포트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밸브 사이의 앵글을 확대했다. 일자형 흡기 포트 및 멀티홀 직분사 인젝터를 적용해 고속연소를 실현했다. 이와 더불어 운전 조건에 따라 직분사와 포트분사를 병행하는 D-4S 기술을 적용해 출력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니켈 메탈 배터리는 소형 및 경량화해 충전 성능을 높이고 뒷좌석 하단부에 배치해 트렁크 공간 및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AWD에는 후륜 구동 배분이 증대된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Four)으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외 편의품목으로는 리클라이닝 기능이 탑재된 뒷좌석 시트, 양손에 짐을 들고 편하게 트렁크를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파워 백 도어(AWD 트림 적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AWD 트림 적용), 아웃도어 활동 시 옷걸이를 걸 수 있는 트렁크 손잡이 등을 마련했다. 안전품목으로는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4가지 예방안전기술(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오토매틱 하이빔 AHB)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8개의 SRS 에어백,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그리고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 및 오토홀드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라브4는 세계가 검증을 끝낸 SUV 인기 차종"이라며 "친환경과 경제성, 운전의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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