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최고 650마력 뿜는 911 터보 S 내놔

입력 2020년03월0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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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력성능 높인 외관, 고급스러움 강조한 실내
 -최고 650마력의 박서엔진, 터보 전용 8단 PDK와 결합


 포르쉐가 3일(현지시간) 8세대 911의 최상위 제품인 "911 터보 S"를 공개했다.

 외관은 이전 대비 커진 차체 사이즈가 눈에 띈다. 전면 폭은 45㎜ 넓어진 1,840㎜, 후면은 20㎜ 증가한 1,900㎜다. 트랙 너비 변화와 공력성능 개선, 새로운 혼합 휠 타이어 장착으로 민첩성과 스포티한 성능 역시 강화했다. 또 프런트 액슬이 42㎜, 리어 액슬이 10㎜ 넓어졌고, 어댑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은 프런트의 가변식 쿨링 에어 플랩을 포함한다. 

 새로운 냉각 시스템도 특징이다.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와 인터 쿨러의 냉각된 공기를 처리하는 통로가 변경된 것. 전면 공기흡입구 디자인도 수정했으며 듀얼 프런트 라이트 모듈과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로 터보만의 특징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후면은 대형 리어 스포일러가 15% 높아진 다운포스를 생성하고, 리어 윙 부분의 통합형 공기흡입구는 날렵한 차체를 강조한다. 터보의 고광택 블랙 컬러 사각형 테일램프도 변화된 부분이다.  

 실내는 가죽과 라이트 실버 컬러로 강조한 카본 트림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에서 개발한 새로운 디자인의 투 톤 인테리어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며 컬러와 소재, 개인화를 통해 더욱 특징적으로 만들 수 있다. 18 방향 스포츠 시트는 1세대 911 터보를 연상시키는 스티칭 디자인을 반영했다. 또한 대시보드의 고품질 그래픽 요소와 로고를 통해 터보 S의 고유한 특징을 부각했다.


  이 밖에 10.9인치 PCM 중앙 스크린은 직관성을 높였고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포르쉐 트랙 프레시전 앱 및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포함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도 기본으로 갖췄다.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출시되는 신형은 두 개의 터보차저를 장착한 3.8ℓ 박서 엔진을 탑재해 성능은 이전 대비 70마력 증가한 최고 650마력, 최대토크는 5.1㎏·m 올라간 81.6㎏·m을 발휘한다. 전용 8단 PDK와 맞물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2.7초가 소요되며 최고 시속은 330㎞에 이른다. 또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섀시로 자세를 10㎜ 더 낮출 수 있으며 가변 플랩이 있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독특한 사운드 경험도 가능하다.

 독일 내 판매 가격은 터보 S 쿠페가 21만6,396유로(2억8,695만원), 터보 S 카브리올레는 22만9,962유로(3억494만원)부터 시작한다. 한국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u@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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