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및 플랫폼 등 전기차 개발 계획 발표 -5년 안에 전기차 100만대 목표
GM이 4일(현지 시간) "EV 위크"를 통해 새로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와 이를 동력원으로 하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시장을 주도할 미래 전략도 제시했다.
이 날 발표한 전기차 전략의 핵심은 모듈식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3세대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GM은 경제성을 중시하는 일반 전기차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GM의 신형 얼티엄 배터리는 대형 파우치 형태의 셀을 배터리팩 내부에 가로 혹은 세로로 배치할 수 있다. 그 결과 신차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 공간과 레이아웃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배터리 종류는 50㎾h에서 200㎾h까지 다양하다. 완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3.0초 안에 도달할 수 있고 400마일(약 644㎞)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트럭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에는 400V 용량의 배터리팩과 최대 200㎾급의 고속충전 시스템을 넣는다. 또 넉넉한 출력이 필요한 트럭 플랫폼은 800V 용량의 배터리팩과 350㎾급 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다.
GM은 배터리 비용 절감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회사는 LG화학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배터리셀 비용을 1㎾h당 100달러 미만으로 낮출 예정이다. 이 배터리셀들은 코발트 함량을 낮추는 특허 기술을 적용하며, 계속되는 기술 및 제조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용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GM은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등 각 브랜드별로 올해부터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엔 10개에 달하는 신형 전기차를 포함해 오는 2023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최대 22종까지로 확충한다.
지난 1월 선보인 자율주행 전기차 크루즈 오리진은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를 적용한 GM의 첫 제품이다. 이어서 4월에는 럭셔리 전기차 SUV인 캐딜락 리릭을 출시한다. 5월20일에는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 GMC 허머 EV를 추가한다. 2021년 가을 GM의 첫 번째 100% 전기차전용 조립공장인 디트로이트 햄트랙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GM은 1세대 미래 전기차 프로그램을 충분히 수익성있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또 다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 100만 대를 넘는 실적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이 트럭을 아시나요?①-르노 매그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온라인 구매 상담 이벤트 진행▶ [하이빔]르노삼성의 성공 공식, "XM3=SM3+QM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