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공개

입력 2020년03월10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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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하이퍼 GT카 바티스타의 한정판 제품
 -4개의 전기 모터가 최고 1,900마력 발휘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가 9일(현지 시간) 순수 전기 하이퍼 GT카 "바티스타"의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인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를 공개했다.
 

 피닌파리나에 따르면 새 차는 코치빌더이자 디자인기업인 "카로체리아 피닌파리나"의 설립 9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세계 한정으로 총 5대만 제작하며, 피닌파리나가 태어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는 장인의 손길과 복잡하고 정밀한 제작기법을 거쳐 완성한다. 특히 페인팅 공정은 하나의 예술작품이 탄생하는 것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각각의 차는 백색과 회색, 파란색 등 총 3종의 시그니처 컬러를 조합해 개별 생산한다. 완벽한 페인팅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주에 걸쳐 각각의 레이어별로 페인트를 칠하고 총 세 번을 분해 및 조립한다. 이후 손으로 직접 차체에 페인트를 칠하는 3줄 핀 스트라이프로 마무리한다.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 극대화를 위해 카본파이버로 제작한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블레이드 및 리어 디퓨저로 구성하는 "퓨리오사" 패키지도 들어간다. 여기에 전용 리어 윙과 에어로 핀 등 다양한 디테일을 넣어 다운포스 증가 및 주행안정성, 압도적인 코너링 성능을 구현했다. 정밀하고 공격적인 핸들링을 위해 센터락 알루미늄 휠을 새로 설계했다. 스프링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무게를 낮췄으며 후륜은 바티스타보다 1인치 큰 21인치 휠을 장착했다.
 

 한정판에 걸맞은 세부 요소도 추가했다. 차체 곳곳에는 "애니버서리오"를 각인하며, 설립 90주년을 기념하는 "피닌파리나 90"을 새긴 명판을 도어 및 시트 사이에 새겨 넣었다. 실내는 블랙 컬러의 가죽과 알칸타라로 마감하며,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가 설계한 독창적인 시트까지 갖춘다. 

 동력계는 총 4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1,900마력, 최대토크 230.0㎏·m를 발휘한다. F1 머신보다 빨리 달릴 수 있고 2.0초 이내 시속 100㎞ 돌파 및 12초 이내 시속 300㎞까지 도달한다.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위해 120㎾h 배터리팩을 카본파이버 섀시 프레임 속에 탑재했다. 주행거리는 500㎞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한편,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전기 하이퍼 GT카 개발은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목표성능의 80% 수준까지 달성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올여름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미리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바티스타 애니버서리오 및 바티스타는 올해말부터 생산에 들어가 내년 본격 인도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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