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실버 시리즈의 영감을 받은 디자인
-전 세계 50대 한정판 롤스로이스 오픈카 롤스로이스가 컨버터블 라인업인 "던"을 활용한 한정판 "실버 불릿"의 스케치를 공개했다.
15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실버 불릿은 1920년대 롤스로이스 실버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센터 터널에 자리잡은 여러겹의 주름과 유연한 루프라인이 대표적이다. 2인승 로드스터 구조는 독립식 공간을 제공하며 각 시트 뒤에는 "에어로 카울링"이라 불리는 바람막이를 탑재한다. 롤스로이스는 공기 역학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우아한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카울링은 소비자 기호에 맞춰 가죽과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으로 꾸밀 수 있다.
전체적인 형상은 롤스로이스 던과 유사하다. 램프류와 실내 센터페시아 구성도 마찬가지다. 다만 차별화를 위해 곳곳에 실버 불릿 배지를 추가하고 패널 색상, 가죽 패턴을 재구성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옛 실버 시리즈를 오마주 하기 위해 특수 페인트를 사용하거나 빛의 굴절에 따라 음영이 달라 보이게끔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동력계는 기존 던 블랙배지에 들어간 V12 6.6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전망이다. 최고출력 593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85.7㎏·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4.9초, 안전제한을 건 최고시속은 250㎞다. 롤스로이스는 스케치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과거의 향수와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의 방향성, 세련된 혁신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를 넘어선 가치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롤스로이스 실버 불릿은 단 50대만 한정 생산하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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