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세대 아반떼 공개

입력 2020년03월1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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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국내, 가을 미국 출시

 현대자동차가 18일 7세대 올뉴 아반떼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오는 25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 차는 4월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올 가을 미국 판매 예정이다. 

 현대차는 새 차 공개행사를 코로나19 이슈에 따라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한국, 북미, 중국, 호주 등 세계 주요 지역에 중계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990년 출시 이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을 넘어 현대차의 세계적인 성공에 중요한 차종이었다"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7세대 아반떼는 모든 면에서 진보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7세대 아반떼는 파격적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편의품목,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조화했다. 국내에 출시할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ℓ MPi(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 1.6ℓ LPi(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m) 등 2종의 엔진으로 운영한다. 1.6ℓ 하이브리드와 1.6ℓ 터보 N라인은 향후 추가 투입한다.  

 새 차에 적용한 3세대 신규 플랫폼은 충돌안전성, 승차감, 소음진동, 동력, 효율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아반떼는 역동적인 디자인에 걸맞은 낮은 높이와 시트 포지션, 동급 최장 수준의 휠베이스와 우수한 공간성을 확보했다. 또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 향후 글로벌 준중형 승용차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는 고강성 경량화 차체와 첨단 안전품목을 갖췄다. 모든 트림에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차로이탈경고, 운전자주의경고, 하이빔보조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채택한 전방충돌방지보조(자동차/보행자/자전거/교차로 대항차)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와 충돌위험이 있는 경우와 주행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충돌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차를 세운다. 차로유지보조는 앞유리 상단에 있는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게 돕는다. 

 이 밖에 고속도로주행보조, 후측방충돌방지보조,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등은 옵션으로 마련했다. 고속도로주행보조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곡선로에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다.
 
 젊은 감성을 갖춘 소비자를 위한 첨단 품목도 준비했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 운전자별 시트 위치와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전방을 보면서도 "에어컨 켜줘", "열선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자동차제어", 차내에서 집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을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했다.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은 물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열선 등을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출입 및 시동이 가능하다. "현대 디지털 키"를 이용해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에게 차를 공유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점이다.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AR로 안내받을 수 있는 "최종목적지 안내", 집과 회사 등 등록한 목적지로 이동 시 자동차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차 위치 공유"를 탑재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으로 다운로드해 설치 가능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자동차의 이동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렛모드", 미세먼지센서로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 자동으로 고성능 콤비필터로 실내 공기를 맑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

 올뉴 아반떼는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강조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된 내장이 어우러져 1세대부터 이어져온 아반떼 고유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차체는 구형에 비해 길이와 너비가 늘었으며, 높이는 낮아져 날렵한 인상을 풍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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