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소버스 180대, 충전소 13기 보급 계획 산업통상자원부가 총 250억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23일 산자부는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 총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여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개소(개소당 50억원 지원)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수소경제 초기 정부의 선제 투자를 통한 수소버스 기반 대중교통망 조성을 위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소버스는 수소승용차에 비해 다량의 수소를 소비하기에 수요지 인근 수소 생산을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출시설은 지역별 수소버스·충전소 보급에 맞춰 구축할 계획이며 금년도 버스 180대, 버스충전소 13기가 보급될 예정(환경부)이다. 수소추출시설 미설치 지역은 일반 버스충전소(튜브트레일러로 수소 공급) 기반으로 수소버스를 운행한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On-site형)로, 하루 약 1t의 수소생산(수소버스 40대 가량 분량)이 가능하다. 금번 구축사업은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여부 등의 요소를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동 구축사업을 통해 수소 공급의 경제성·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수소버스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정부는 이러한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큰 지역에 집중한다. 중기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산함으로써 수소경제 로드맵 상 수소버스 보급목표에 맞춰 전국적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공적 인프라 조성에 노력할 방침이다. 수소버스 보급목표는 누적 기준 2020년 195대, 2022년 2,000대, 2040년 4만대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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