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내수 8위로 껑충 -베스트셀러는 현대차 그랜저 기아자동차 K5가 신차효과에 힘입어 현대자동차 쏘나타를 압도했다.
2일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3월 국산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은 현대차 5종, 기아차 4종, 르노삼성 1종이다. 베스트셀러는 단연 현대차 그랜저다. 전년 동기 대비 57.6% 늘어난 1만6,600대가 판매됐다. 올해 2월에 비해서 무려 119.9% 늘었다. 개별소비세 70% 인하 효과로 그랜저를 포함한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증가했다.
2위는 현대차 포터로 9,174대가 출고됐다. 2019년 3월보다 2.5% 줄었지만 올해 2월보다 16.5% 늘었다. 3위는 기아차 K5로 8,193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4%, 올해 2월보다 88.4% 증가했다.
4위는 현대차 쏘나타다. 전년 대비 20.2% 늘어난 7,253대가 등록됐지만 K5에 밀렸다. 5위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로 6,293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6위는 기아차 셀토스로 전월 대비 110.4% 오른 6,035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7위는 6,014대의 기아차 봉고 1t이다. 전년 대비 5.6%, 전월 대비 67.8% 증가했다. 8위의 현대차 싼타페는 5,788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부분변경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29.7% 감소했다. 9위는 갓 등장한 르노삼성 XM3다. QM6보다 많은 5,581대가 출고돼 관심을 끌었다. 10위는 기아차 K7으로 전년보다 90.2%, 전월보다 77.0% 많은 5,045대가 판매됐다.
한편, 지난 3월 톱10 차종 가운데 르노삼성 XM3를 제외하면 모두 현대기아차다. 코로나19로 해외 판매가 위축되자 양 사는 올해 국내 시장을 적극 파고들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