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코로나19 사태 속 1분기 판매량 23% 감소

입력 2020년04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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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의 지난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dpa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만대 정도가 줄어들었다. 특히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공장들의 가동 중단으로 지난 3월 신차 출하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부품 조달 문제와 수요 감소로 상당수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폴크스바겐은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점차 제어되고 공공생활 규제가 완화되기 시작하자 독일의 츠비카우, 슬로바키아의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공장을 오는 20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러시아와 스페인, 포르투갈, 미국에 있는 공장도 오는 27일부터 재가동할 예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의 공장은 5월 재가동 예정이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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