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분기 매출 전년대비 19.7% 하락

입력 2020년04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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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 부문 손실 커,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는 영업이익 기록

 에쓰오일이 1분기 매출액 5조1,984억원, 영업손실은 1조7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매출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9.7% 감소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관련손실과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정제 마진 약세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1조1,9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JET유, 휘발유 등 운송용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유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정제마진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석유화학 부문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해 전분기보다 상승한 6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기유 부문은 국제 유가의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제품 가격 하락보다 커지면서 스프레드가 상승해 높은 영입이익률을 보였다.

 회사는 2분기 정유 부문의 수익률이 일정 부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사들의 대규모 가동률 조정 및 정기보수 일정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정제마진은 낮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계열의 경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원료가격 하락과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로 인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관측되지만 벤젠 스프레드는 수요 약세와 중국 내 높은 재고로 인해 약세가 예고된다. 올레핀 계열의 PP 스프레드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 수요 증가로 인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PO 스프레드는 코로나19로 인한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기유 부문은 수요 약세와 함께 유가 하락에 따른 원료가 하락이 제품가격에 반영되면서 윤활기유 스프레드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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