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현대차 이상엽·기아차 카림 하비브 전무가 각 브랜드 디자인 총괄 현대자동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사임했다.
29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동커볼케 부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후임은 미정이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디자인의 미래를 설계하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며 행운이었다"며 "이들의 대담하고 진취적인 정신은 경계를 허물고 한계에 도전하는 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구성원들께 감사를 드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6년 제네시스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현대차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현대기아차, 제네시스의 디자인을 총괄해왔다. 사임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디자인은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전무 센터장과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 센터장이 이끌게 됐다.
한편, 동커볼케는 1965년 페루 태생으로 1990년 푸조 디자이너로 자동차업계에 발을 디뎠다. 1992년부터 폭스바겐그룹에서 아우디 R8 르망,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가야르도 등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벤틀리 디자인을 이끌어 왔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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