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프리우스 출시 후 23년만에 달성
-가솔린 대비 1억2,000만t CO2 배출량 절감 토요타가 현지시각 3일 공식 성명을 통해 하이브리드차 누적 판매(렉서스 포함) 1,5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7년 12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23년 만이다. 토요타는 환경 대응을 경영의 최대 중요 과제의 하나로 삼아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환경에 공헌하자"라는 신념 하에 지금까지 하이브리드차 보급에 박차를 가해 왔다. 회사는 97년 프리우스 출시 후 세그먼트를 막론하고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에 나섰다. 그 결과 2013년 500만대, 2016년 4월말에는 하이브리드차 900만대를 돌파했고 다음 해에는 누적 판매 대수 1,000만대를 달성했다. 그리고 3년 후인 올해 1,500만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토요타는 "친환경차 선택 폭이 넓어진 것 외에 배기량이 줄고 효율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이 하이브리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차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44종류의 하이브리드 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 기준 동급의 가솔린차와 비교해 1억2,00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2015년 10월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해 자동차가 가진 마이너스 요인을 최대한 제로에 만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또 하이브리드를 바탕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순수전기와 같은 다양한 전동화를 구축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토요타는 "챌린지 2050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중"이라며 "친환경차의 새로운 라인업을 확충하고 2025년까지 40여종의 친환경차가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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