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장 250㎞ 주행하는 카운티 EV 내놔

입력 2020년05월04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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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운티 뉴 브리즈. 충전 시 250㎞ 주행 가능

 현대자동차가 중형 버스 카운티의 EV 버전인 카운티 뉴 브리즈를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운티 뉴 브리즈는 현대차가 지난해 개최한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에서 공개한 카운티 일렉트릭의 최종 양산형이다. 외관은 LED를 부분 적용한 헤드 및 테일램프와 그릴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차체 역시 60㎝를 늘려 탑승 및 배터리 탑재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는 모터의 소형화 덕분에 돌출된 엔진룸이 사라졌다.


 배터리는 용량에 따라 64㎾h, 128㎾h의 두 가지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140㎞, 250㎞를 확보했다. 128㎾h의 경우 당초 200㎞를 설정했지만 짧다는 지적이 운수 업계에서 적지 않아 늘렸다. 마을버스 운행 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1/3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모터는 최고 204마력을 발휘한다.
 
 편의품목은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 등을 채택했다. 안전품목은 차체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통학 버스용 어린이 시트 및 안전띠 등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부터 마을버스를 운용하는 운수사에 카운티 뉴 브리즈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20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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