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8만8,400대 내보내 가장 많아 -중국, 코로나 여파로 판매 급락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제조사로 나타났다.
5일 외신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시장에 판매된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46만506대(EV 30만9,939대)다. 이 가운데 테슬라는 모델3의 실적 견인으로 8만8,400대를 출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19.2%(BEV 약 29%)다.
2위는 폭스바겐그룹으로 5만9,916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13.0%로 이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3만3,846대가 BEV다. 3위는 5만1,361대의 르노-닛산-미쓰비시얼라이언스로 11.2%의 점유율이다. 테슬라와 함께 1년간 점유율이 대폭 상승했다.
이어 BMW그룹이 3만7,041대의 EV를 내보내 8.0%를 차지했다. 5위는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기아차가 총 3만6,846대의 EV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이 중 2만4,116대가 BEV다. 이밖에 선두를 달리던 BYD와 북경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EV 제조사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생산, 판매가 급락했다. 타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늘어난 배경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대수는 22만8,945대로, 전년 동기보다 약 45%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유럽연합의 적극적인 탄소 배출 저감 규제가 판촉 역할을 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는 연간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국내 1분기 전기차 판매대수는 8,765대다. 베스트셀러는 테슬라 모델3로 3,939대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1,639대), 쉐보레 볼트 EV(766대)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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