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 드라이빙센터가 세계 최초 공개 이끌었다

입력 2020년05월2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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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 드라이빙센터 활용해 신차 공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 및 대내외 홍보 유리


 BMW그룹이 신형 5시리즈 월드프리미어 장소로 선택한 드라이빙센터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열린 신형 5시리즈 공개 행사에서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총괄은 "신형 5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장소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보다 좋은 곳은 없다"며 월드프리미어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5시리즈 글로벌 판매 1위 나라인 만큼 높은 인기와 함께 글로벌 최초 공개 장소로 한국을 꼽은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실제로 월드프리미어가 국내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BMW그룹 내에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어서 드라이빙센터 낙점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본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빠르게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한국의 상황을 주목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언택트 마케팅에 대한 높은 기준을 만족시킬 만한 장소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해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3개의 드라이빙 센터(미국, 독일, 한국) 중 월드 프리미어 장소로 선정된 곳은 영종도 드라이빙센터가 유일하다. 

 BMW 드라이빙센터는 지난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해 문을 열었다. 가족 단위로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드라이빙 복합 문화공간이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드라이빙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 신차 관람과 시승, 상시 운전 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시설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데에 유리한 장소라고 내다봤다. 노타 총괄 역시 BMW 본사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한국을 향한 그룹의 의지와 뜻을 보여주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선이 드라이빙센터에 집중된 만큼 대내외적인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 성격이 강했을 것으로 풀이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 현상에 따른 방역 대응의 거점 역할로도 좋은 장소라고 분석했다. 완벽히 갖춰진 장소에서 진행하다 보니 외부 출입을 최소화할 수 있고 행사뿐 아니라 인원 통제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즉 거점의 중요성과 함께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드라이빙센터인 것이다.

 한편, 이날 월드프리미어로 신고식을 치른 신형 5시리즈는 램프와 범퍼 등 인상을 좌우하는 외관을 다듬고 실내 편의 및 안전품목을 개선해 재탄생했다. 가솔린과 디젤을 바탕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성능과 효율을 모두 챙겼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버전도 같이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를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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