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미세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경유 엔진을 액화천연가스(LNG) 엔진으로 교체한 "LNG 튜닝 트럭 1호차"가 나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5일 LNG 친환경 화물차의 첫 튜닝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개정된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며 경유 화물차의 LNG 엔진 교체 튜닝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동안 엔진 튜닝은 출력이 이전과 같거나 증가할 때만 허용됐지만, 고시 개정으로 엔진 출력이 낮아지는 LNG 엔진으로의 튜닝도 가능하게 됐다. 또 공단은 지난해 11월 한국가스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튜닝 기술개발과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화물차 엔진의 LNG 튜닝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과 튜닝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튜닝업체 기술지원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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