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와 LPG 1t 화물차 신차구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사업비는 조기 폐차 163억원·LPG 화물차 신차구매 29억원으로, 연초 계획보다 24억원 증액된 총 192억원이다. 조기 폐차는 9천880대, LPG 화물차 신차구매에는 725대 등 총 1만605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폐차 지원대상은 관할 시군에 6개월~2년 이상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돼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믹스 트럭·콘크리트펌프 트럭) 등이다. 이 중 3.5t 미만은 최대 300만원, 3.5t 이상은 최대 3천만원, 덤프트럭 등 3종은 최대 4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LPG 1t 화물차 신차구매 지원대상은 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1t 화물차를 신규로 사들인 차량 소유자·기관 등이다.
대당 40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조기 폐차한 경우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조기 폐차 후 LPG 1t 화물차를 신규 구매할 경우 최대 6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나, 정부 지원을 받아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조치를 한 차량은 의무운행 기간 2년이 지나야 한다. 신청은 시군 지자체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시군 환경과로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박현식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전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중 자동차에서 배출된 양이 48%를 차지하고 있다"며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확대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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