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90만원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 뉴 디펜더" 110의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올 뉴 디펜더는 70년이 넘게 지켜온 랜드로버의 개척 정신을 계승한 상징적인 차종이다. 신형은 높은 차체와 각진 실루엣으로 강인한 인상을 주면서도 뛰어난 실용성과 내구성을 제공한다. 특히 한눈에 디펜더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한다.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시키는 동시에 재창조해 새롭게 적용시켰다. 2열 루프에 위치한 "알파인 라이트"와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그리고 외부 스페어타이어 등이 대표적인 요소이다.
기존의 헤드라이트 모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LED 헤드라이트에서도 디펜더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확인할 수 있다. LED 헤드램프는 디펜더에 뚜렷한 존재감을 더해주는 원형 모양의 메인 램프와 두 개의 큐브 모양의 램프가 항시 점등돼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인다.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하이빔을 조절해주는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 저속 주행 중 추가로 조명이 점등되고 정지 표시판을 비춰주는 코너링 라이트가 향상된 가시성을 제공한다.
랜드로버는 사용 목적과 일상의 편의성을 충실히 반영한 설계,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결합성, 내구성, 견고한 마감 재질, 특별한 디자인 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실내 디자인을 완성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 카 빔"이다.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차체 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인테리어 디자인 일부로 구성했다. 노출구조형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통일성을 부여한다.
휠베이스는 3,022㎜로 모든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은 1m에 달하는 992㎜의 레그룸을 실현해 안락한 주거성을 자랑하며, 40:20:40 분할 폴딩 시트를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2열 탑승자를 위한 다목적 시트백 시스템 "클릭 앤 고"도 기본 적용했다. 접이식 테이블, 코트 행거, 태블릿 홀더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액세서리를 별도 구매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디펜더에 최초로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프로는 LTE 모뎀 2개를 탑재해 더욱 진보한 기술력과 직관성을 갖췄다. 퀄컴의 최첨단 스냅드레곤 820Am 칩을 내장해 스마트폰과 같이 빠른 반응속도와 직관적으로 작동한다. 또 한국시장을 위해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T맵 내비게이션을 자동차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SK텔레콤과 공동 개발, PIVI 프로 시스템에 기본 내장 탑재해 별도의 스마트폰 연결 없이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10인치의 터치스크린은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고,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설계돼 사용자 친화적이다. 풀 HD 화질의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계기판 기능과 함께 내비게이션, 전화, 능동 안전 시스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동력계는 인제니움 2.0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24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연비 효율성은 물론이고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를 통해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여기에 고압 연료 분사 기술을 적용한 커먼-레일 연료 분사 장치와 낮은 엔진 속도에서도 공기 흐름을 높여주고 연료 연소 효율을 향상해주는 가변식 스월 컨트롤을 적용해 주행 변화에 맞는 더욱 정교한 연료 분사를 실현한다. 더불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워밍업 속도를 높여 준다.
신형은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 바디를 기반으로 했다. 알루미늄 바디로 기존의 바디온 프레임 대비 3배 더 높은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강인한 차체는 최대 3,500㎏의 견인 능력 지녀 무거운 짐이나 카라반과 같은 이동식 트레일러를 견인하거나 운반하는데 탁월하다. 자동차의 리커버리 포인트를 통해 6.5t의 스내치 하중을 견뎌낸다. 또 주행 시 최대 168㎏, 정차 시 최대 300㎏의 루프 적재 하중을 제공해 루프 탑 텐트 설치, 장비 운반 등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탑재된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지상고의 높이를 75㎜까지 높이고 더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를 연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극한 험지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최대 145㎜까지 차체를 높일 수 있으며, 최대 도강 높이는 900㎜에 달한다. 안전 벨트를 풀면 에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지상고를 온로드 대비 50㎜만큼 낮춰 편한 하차를 돕는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연속 가변 댐핑을 사용하며 차체를 제어하고 롤링을 최소화함으로써 온로드에서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자동으로 변화하는 댐핑은 초당 최대 500회의 차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해 차체를 제어하고 고속 주행 시 날카로운 핸들링을 선사한다.
70년 이상 축적해 온 랜드로버의 전천후 전지형 기술과 경험은 어떤 지형에서도 압도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접근, 램프, 이탈 각도는 38º, 28º, 40º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면과 후면의 오버행이 매우 짧고 스페어 휠을 트렁크 후면에 달아 오프로드 지형에서의 주행에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및 도강 모드 등 주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런치 에디션 트림에는 노면을 상시로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주행 조건을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를 기본 적용했다. 최초로 적용된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해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고속 코너링, 미끄러운 노면 또는 오프로드 주행 중 트랙션이 제한될 때 리어 액슬에서의 최적의 트랙션 컨트롤을 제공하는 전자식 액티브 리어 락킹 디퍼런셜 기능,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등을 마련했다.
랜드로버의 다양한 최신 기술도 적용했다. 전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3D 서라운드 카메라는 차내 디스플레이에 3D의 자동차 이미지와 주변 환경을 결합해 실제 움직임을 구현한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는 마치 보닛을 투과하여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며,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는 필요에 따라 별도의 카메라를 통해 가려진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보여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신형의 SOTA(Software-Over-The-Air) 테크놀로지는 최신 LTE 모뎀 2개를 탑재해 음악 스트리밍을 감상하는 중에도 동시에 파워스티어링, 브레이크, 엔진 등 16개의 전자제어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거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데이터가 다운로드되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최신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스마트폰과의 직관적인 통합을 위해 무선 충전과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하는 앱을 차내 스크린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전화, 문자, 이메일, 음악, 일정 등의 연동이 가능하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첨단 안전 품목도 대거 탑재됐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은 주행 시 의도치 않게 차선을 이탈할 경우 조향 간섭을 통해 차를 다시 차선 안쪽으로 유지시켜 주며, 차선 변경 중 충돌의 위험이 예상될 경우 조향 간섭을 통해 안전한 주행을 보조해주는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교통 정체로 전방차가 멈출 경우 정차하는 스톱앤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충돌 감지 기능도 탑재했다.
이외 네 가지 액세서리 팩을 제공한다.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및 어반 팩 등을 선택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다. 패키지에 따라 오프로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로부터 외장을 보호하고 외부 활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7월 말까지 사전계약자에게는 액세서리 팩을 35% 할인한다.
올 뉴 디펜더 110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40 S 트림 8,690만원, D240 SE 9,67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290만원이다(개소세 인하 미반영).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영상]싼타페 디자인 공개, 아우디 A4·A5 출시/기아차, 막 내린 디젤 세단 시대/혜택 줄어든 개소세 인하 연장[6월 1주 하이빔 뉴스]▶ [시승]위로가 되는 공간, 렉서스 UX 250h▶ GM, EV 밴으로 상용 전동화 나선다▶ 트럭은 어떻게 공기저항을 줄일까?▶ 아우디코리아, 상반기에만 신차 8종…톱3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