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푸조 2008 SUV 사전계약…3,290만원부터

입력 2020년06월15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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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뤼르 3,290만원, GT라인 3,590만원

 한불모터스가 11번가에서 "올뉴 푸조 2008 SUV"의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한불에 따르면 신형 2008 SUV는 2013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20만 대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링 SUV로, 6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쳤다. 더욱 커진 차체는 물론 전동화 파워트레인 추가, 3D 인스트루먼트 계기판과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품목을 갖췄다. 국내에는 알뤼르와 GT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며 판매가격은 각각 3,290만 원, 3,590만 원이다(개별소비세 인하분 미 반영).


 한불은 11번가를 통해 사전계약한 150명에겐 최상위 트림(GT)에만 적용하는 알칸타라 가죽 시트로 업그레이드(GT라인 구매 시)하고 5년·10만㎞ 보증 연장, 푸조 캔들 3종 세트 등을 제공한다. 
 
 한편, 새 차는 길이 4,300㎜(구형 대비 140㎜ 증가)와 너비 1,770㎜(+30㎜), 휠베이스 2,605㎜(+65㎜)로 체급을 높였다. PSA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적용, 30㎏ 이상 무게를 줄이면서도 강성을 높였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두 적용할 수 있게 개발했다. 이는 한 차종에 가솔린과 디젤, PHEV, 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하겠다는 푸조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의 핵심이다. 
 
 외관은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LED 주간주행등이 세 줄 형태로 변했고, 후면부도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LED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은 직선적인 캐릭터 라인과 무광 블랙 패널, 크롬 몰딩을 통해 SUV의 강인함을 연출했다.


 실내는 다양한 주행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표시하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포함한 최신 아이-콕핏을 적용했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및 스톱&고, 차선중앙유지 시스템,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도 마련했다. 

 동력계는 4기통 1.5ℓ 블루 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혔다. 최고 130마력, 최대 30.6㎏·m의 힘을 낸다. 복합효율은 17.1㎞/ℓ다. 기존보다 출력은 10마력 높였고, 연료효율은 13% 개선했다. 전동화 버전의 e-2008 SUV는 3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50㎾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WLTP 기준 최대 310㎞까지 주행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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