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실내 비추면 해당 기능 작동법 설명
-AI 플랫폼 이미지 인식 기술 활용 기아자동차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 취급 설명서인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실내를 비추면 해당 기능의 명칭과 핵심 작동법을 동영상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는 소비자 편의 어플리케이션이다. 운전자는 책자 형태의 매뉴얼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간단한 조작만으로 편리하고 쉽게 기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술 구현을 위해 기아차는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 등과 협력했다. 3사는 스위치 위에 인쇄돼 있는 심볼 자체를 정확히 인식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심볼을 모든 차종에 표준화 형태로 적용돼 있기 때문이다.
구글 클라우드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 기술인 "AI 플랫폼" 기반의 이미지 학습 모델을 적용, 스위치 내 심볼을 어떠한 각도에서 촬영하더라도 정확한 판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스티어링 휠에 있는 "크루즈 콘트롤" 심볼을 스캔하면 서버 통신을 통한 인공지능 플랫폼이 해당 이미지를 인식하게 된다. 이후 크루즈 콘트롤의 상세 기능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스마트폰에서 재생된다.
회사는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혁신적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소비자 편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또 키워드 검색이 가능한 "디지털 오너스 매뉴얼"과 계기판 경고등 이미지 목록 및 설명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은 올 하반기 이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 예정인 신차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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