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6·티구안·스프린터 등 1만3,964대 리콜

입력 2020년06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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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8개 차종 1만3,964대 시정조치 

 국토교통부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총 18개 제품 1만3,964대의 결함을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0 TDI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6,509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 결함이 발견됐다. 그 결과 균열의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 및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티구안 2.0 TDI 등 5개 차종 4,083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제조공정 상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드러났다. 또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의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나 시정에 들어간다. 

 A6 40 TDI 프리미엄 등은 6월26일부터, 티구안 2.0 TDI 등은 6월19일부터, 벤틀리 벤테이가 V8은 7월1일부터 각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에서 수입, 판매한 라브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로어 암이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진행한다. 해당 차종은 6월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중형승합) 등 2개 차종 257대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 불량으로 두 부품 간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제동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아록스 21대는 자동차 앞 모서리 부분에 들어간 에어스포일러의 부착 불량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6월1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GPD125-A 이륜차종 2,640대는 캠체인 텐셔너 내 부품 결함으로 흡기·배기밸브 개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바이크는 6월24일부터 한국모터트레이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56대는 연료분사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높은 압력이 가해져 변형 또는 손상이 의심된다. 이로 인해 리드밸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고온의 배기가스가 역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7월4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또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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