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브랜드 로고 적용 및 상품성 개선
-고성능 R, PHEV, 슈팅브레이크 등 추가
폭스바겐이 만든 쿠페형 세단 아테온이 출시한 지 2년 만에 부분변경 신형으로 돌아왔다.
새 제품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최신 전장장비 탑재, 파워트레인 다변화와 왜건 형태의 슈팅브레이크가 추가된 게 특징이다. 앞모습은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다만 LED 주간주행등을 그릴 안쪽까지 길게 이었고 범퍼 디자인을 살짝 바꿔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범퍼 주변을 꾸미고 있는 소재도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살렸다.
옆은 새 디자인의 18인치 휠이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테일램프 속 구성을 입체적으로 다듬고 트렁크 중앙에 붙은 아테온 레터링 글씨체를 바꿨다. 뒷범퍼는 그대로이지만 투톤 컬러를 적용해 차별화했고 앞뒤에 붙은 커다란 폭스바겐 마크는 최신 CI로 바꿔 달았다.
실내는 소재와 상품성 개선에 주목했다. 전체적인 형상은 비슷하지만 도어 패널 손잡이와 송풍구 디자인을 얇게 변경했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D컷 스티어링 휠을 기본 적용해 세련미를 키웠다. 센터페시아는 터치 버튼의 비중을 늘렸고 8.0인치 스크린에는 한층 개선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간다.
또 10.3인치 폭스바겐 디지털 콕핏 게이지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탑재했다. 이 외에 편의 품목으로는 휴대폰 무선 충전 패드와 12개의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30가지의 무드등이 트림에 맞춰 들어간다. 이와 함께 스티치와 알루미늄, 유광 블랙 소재 비중을 확대해 상품성을 키웠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직렬 4기통 2.0ℓ T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7.7초, 최고속도는 239㎞/h 수준이다. 폭스바겐은 아테온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고성능 R버전을 추가로 마련했다. 아테온 PHEV는 파사트 GTE의 파워트레인을 활용해 시스템 최고출력은 215마력, 최대토크 40.0㎏·m를 발휘한다.
순수 전기 모드로는 최장 56㎞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R 버전은 아직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주요 소식통들은 골프 R에 들어간 최고 300마력짜리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PHEV 형태가 유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전 품목으로는 차간거리는 물론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트레블 어시스트가 들어간다. 작동 범위를 시속 210㎞까지 넓힌 점이 특징으로 연동 및 정확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교통 표지 인식 및 긴급 제동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폭스바겐의 전방위적인 안전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리어 뷰 후진 카메라는 각도를 넓혔고 트레일러 장착 시 시인성을 넓힌 별도의 기능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부분변경 신형 아테온은 하반기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판매에 들어가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주차된 차 미끄러짐 사고 예방한다▶ 현대차 노사, "품질혁신으로 위기 넘기겠다"▶ 기아차, 초대형 그릴 담은 "3세대 K7"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