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형 싼타페 HEV·PHEV 성능 공개

입력 2020년07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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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나눠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격, 국내는 내년 유력


 현대자동차가 유럽형 싼타페를 통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트림에 대한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를 공개했다.

 현지 시각 1일 주요 외신들은 현대차 유럽법인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1.6ℓ 터보 가솔린 엔진과 최고 60마력을 내는 전기모터, 1.49㎾h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낸다. 먼저 선보인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비교해 파워트레인 구성과 출력 토크가 전부 같다.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엔진은 같은 1.6ℓ 급을 사용하지만 13.8㎾h 리튬-이온 배터리와 최고 90마력을 내는 성능이 강한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는 35.7㎏·m 수준이며 구동방식은 네바퀴굴림이 기본이다. 이와 함께 순수 전기모드로 최장 60㎞를 달릴 수 있다. 

 이 외에 눈에 보이는 실내외는 큰 차이가 없다. 편의 및 안전 품목도 기존 디젤과 동일하다. 무게는 살짝 증가가 예상되지만 배터리 팩을 1열 아래에 낮게 위치해 공간을 잡아먹지는 않았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라고 해서 상품 구성이 부족하지 않고 탑승자 및 적재 공간 손실도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스마트스트림 2.2ℓ 디젤 엔진과 습식 8단 더블 클러치의 조합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트림을 동시에 선보여 유럽 친환경 SUV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다만 출시는 차이를 둔다. 우선 디젤과 하이브리드가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이 유력하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3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난 부분변경 제품으로 디자인을 크게 수정하고 차체 크기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길이는 기존보다 15㎜ 늘었으며 실내 구조를 개선해 2열 레그룸은 34㎜ 증가했다. 여기에 현대차의 최신 편의 및 안전품목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한 층 끌어올렸다. 국내에는 2.2ℓ 디젤만 우선 판매되며 2.5ℓ 가솔린 터보는 하반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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