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민원처리 가능
-공인 디지털 신분증 국내 최초 상용화 도로교통공단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국내 공공기관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이 이동통신 3사, 경찰청과 함께 개발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공인 신분증을 디지털화해 법적 효력을 부여받은 국내 최초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한 규제 임시 허가를 얻고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이통 3사의 인증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패스(PASS)"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실물 운전면허증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단말 명의 및 점유 인증과 함께 공단과 경찰청 운전면허 시스템을 통해 운전면허증정보 진위를 검증해 등록할 수 있다.
새 시스템은 블록체인기술 활용 이통 3사와 운전면허 시스템 서버 간 전용선을 구축하고 전 구간 암호화를 적용,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했다.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이통사를 통해서만 등록 가능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QR코드와 바코드를 초기화하고 움직이는 화면으로 구성 및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해 도용을 방지한다.
기본화면에는 이름,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보여 생년월일이나 주소 등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개인정보도 보호한다. 그 결과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27개 소에서는 운전면허증 재발급과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시 실물 신분증 대신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로 민원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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