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등으로 폴포지션 출발
-안정적인 주행으로 포디움 정상까지 올라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에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이 "폴 투 윈"으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5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에서 열린 결승(21랩) 레이스에서 김재현은 41분29초468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전날 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결승 레이스를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그는 레이스 내내 한 번도 선두자리를 뺏기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거둔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김재현의 뒤를 이어 김종겸(41분35초120)과 조항우(41분39초019. 이상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경기를 마치며 시상대에 올랐다.
크고 작은 사건이 많이 발생했던 GT1 클래스 결승(17랩)에서는 박성현(준피티드레이싱)이 37분12초462로 우승했다. 체커기를 받기 직전 마지막 코너에서 극적으로 추월에 성공한 강진성(서한 GP)이 37분14초865로 2위, 정원형(비트알앤디)이 37분19초769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당초 1위로 레이스를 마쳤던 박석찬(비트알앤디)은 경기 후 심사에서 황기 구간 추월에 대한 30초 부가 페널티를 받아 6위로 내려앉았다.
GT2 클래스 결승(17랩)에서는 제성욱(39분09초837, 위드모터스포츠)이 우승컵을 안았다. 제성욱보다 한 랩을 덜 채운 가운데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과 정병민(투케이바디)이 각각 2, 3위로 골인했다.
시뮬레이션 레이서의 실전 레이스 데뷔로 관심을 모았던 김규민(CJ로지스틱스레이싱)은 레디컬컵코리아 결승(14랩)에서 SR1 클래스 우승(28분21초531)까지 차지해 화제가 됐다. 예선에서도 1위였던 김규민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면서도 2위와의 격차를 21초 이상 벌렸다. 지난해 슈퍼레이스 e스포츠에서 뛰어난 실력을 뽐내며 초대 챔피언에 오른 그는 올해 프로 모터스포츠팀인 CJ로지스틱스레이싱에 입단했다. 생애 처음으로 서킷 위에서 실제 경주차로 실전을 치렀음에도 탁월한 실력을 자랑했다.
BMW M 클래스 결승(12랩)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시상대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M 클래스에 도전한 홍찬호(자이언트모터스, 26분50초968)와 한상규(V8, 26분54초151)가 각각 1위와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올해까지 3년째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형진태(도이치모터스, 26분57초641)가 3위로 들어왔다.
한편, 3라운드 일정을 마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8월15일과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으로 장소를 옮겨 4라운드 경기를 이어간다.
용인=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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