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산업은행은 6일 쌍용자동차가 7월에 갚아야 하는 대출 900억원의 만기를 연말로 연장했다.

 앞서 쌍용차는 이날과 19일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700억원과 200억원의 만기 연장을 산은에 요청했다. 산은은 그동안 "외국계 은행과의 협의"가 해결되면 쌍용차에 만기 연장을 해 준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국계 은행이 만기 연장을 안 하면 쌍용차가 갚거나 연체 상태에 놓이게 되는데 연체 상태의 기업에 대출 만기 연장을 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쌍용차가 6월에 만기가 돌아온 외국계 금융기관 대출을 일부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 연장한 만큼 산은도 7월 대출금의 만기를 연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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