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독특한 분위기의 '레이스 크립토스' 공개

입력 2020년07월0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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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 패턴으로 꾸민 실내외 특징

 롤스로이스가 현지 시각 8일 특별한 문양과 암호를 차체 곳곳에 새겨 넣은 "레이스 크립토스"를 공개했다.

 크립토스는 그리스어로 "비밀"이나 "숨겨진" 뜻을 갖고 있다. 회사는 독특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나만의 차를 찾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도어 쿠페인 레이스를 바탕으로 만든 이 차는 실내외를 복잡한 미로 형태의 암호나 문양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카르틴 레만(Katrin Lehmann) 롤스로이스 디자이너는 "화려한 장식이나 유채색보다는 기호와 그림문자, 암호문을 사용해 소수만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차를 만들었다"며 "지금까지 경험할 수 없던 매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새 제품은 회색 톤의 차체 컬러에 크립토스 에디션 전용으로 개발한 은은한 초록색 페인트 및 장식을 더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암호는 보닛 중앙에 붙은 환희의 여신상을 감싸는 테두리에서부터 시작한다. 이후 머리 받침대와 도어 트림, 문지방 곳곳에 암호를 새겨 넣었다. 천장에 LED 광섬유를 심어 빛을 내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에는 별자리 대신 복잡한 기호가 들어간다. 소식통들은 단순한 모양을 넘어 롤스로이스만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코드라고 설명했다. 

 동력계는 기존 레이스와 같다. V12 6.6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600마력 초반을 가리키고 최대토크는 80.0㎏·m를 훌쩍 넘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4.5초에 불과하며 안전제한속도는 250㎞/h다.

 한편, 롤스로이스 레이스 크립토스는 단 50대 한정 생산하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암호를 풀 수 있는 해독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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