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렉에 들어간 LED만 256개, 'IQ. 라이트가 뭐지?'

입력 2020년08월2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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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 기술력 집약된 최신 헤드램프 기술
 -총 256개 LED가 개별적으로 움직여 최적의 시야 확보


 폭스바겐코리아가 20일 고성능 플래그십 SUV인 투아렉 V8을 국내 출시했다. 새제품은 4.0ℓ 디젤 엔진을 넣어 최대 91.8㎏·m를 발휘하며 국내 판매중인 SUV 중 가장 강력한 토크를 지녔다. 이와 함께 나이트비전을 포함해 20여가지에 이르는 안전 기능, 이노비전 콕핏 디스플레이와 다인오디오 시스템 등 고급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대거 탑재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띠는 기능은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이하 IQ. 라이트)다.

 IQ. 라이트는 글로벌 폭스바겐 포트폴리오 중 투아렉 V8에 최초로 들어간 최신 헤드램프 기술이다. 해당 램프는 개별적으로 활성화가 가능한 128개의 발광 다이오드(LED)를 사용한다. 구성은 크게 근거리를 밝히기 위한 전방 하향등과 시그널 라이트(주간 주행등, 코너링 라이트, 차폭등 및 다이내믹 방향지시등)로 나뉜다. 

 하향등에는 그물망처럼 이어져있는 48개의 LED가, 상향등에는 27개의 LED가 흡사 체스보드처럼 정렬돼 있다. 이렇게 좌우 각각 128개씩 총 256개에 이르는 LED는 강력한 힘으로 밤을 낮처럼 밝게 비춰주고 안전한 운행을 가능케 한다. 

 구체적으로는 하향등과 상향등을 구성하는 75개 LED와, 5개의 전방 근거리 하향등 LED, 그리고 3개의 코너링 라이트 LED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적합한 지능형 라이트 기능을 구현한다. 컨트롤 프로세서는 전방 다기능 카메라,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디지털 맵 데이터, GPS 신호 및 핸들 각도와 현재 주행 속도를 빠른 속도로 계산하고 최상의 조명을 위한 특정 부분의 LED를 비춘다. 

 운전자는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해 상향등 기능을 켠 뒤 야간 주행을 이어나가면 된다. 운전 중에도 다른 차의 주행 및 조명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편하게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도심과 고속도로는 물론 차의 성격상 오프로드에서도 최적화된 조명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카메라를 통해 인지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항상 최상의 밝기를 유지한다"며 "야간 주행 시 기존의 헤드램프로는 빨리 인식할 수 없었던 사람과 물체, 다른 차나 동물 등을 더욱 잘 볼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투아렉 V8을 시작으로 2020년형 부분변경 파사트에도 IQ. 라이트를 탑재하는 등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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