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북미 우선 출시 예정
지프가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을 암시하는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 임박을 알렸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랭글러 PHEV의 차명은 랭글러 4xe다. 4xe는 4WD 구동계와 전동화의 결합을 의미한다. 지프는 랭글러 4xe를 "조용한 오프로더"로 표현했다. 엔진보다 정숙성이 높은 모터 구동을 강조한 것. 랭글러 4xe의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의 조합으로 알려졌다. 모터 구동만으로 최장 31마일(약 50㎞)을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프는 FCA그룹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PHEV를 추가하는 등 전동화를 서두르고 있다. FCA는 2022년까지 30가지의 전동화 제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지프는 10종이다. 앞서 지프는 레니게이드, 컴패스에 4xe를 추가한 바 있다.
지프는 랭글러 4xe를 오는 12월 북미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전망이다. 국내 출시 예정 시기도 내년으로 점쳐진다.
한편, 지프는 내달 3일(현지시각) 새 플래그십 SUV인 왜고니어를 공개할 계획이다. 30년 만에 부활하는 신차로 PHEV를 채택한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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