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10' 내놔

입력 2020년09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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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로버 최초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에 도강 프로그램 포함
 -D240 S 트림 8,590만원, D240 SE 9,56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110"을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신형은 오리지널 디펜더의 견고하면서도 정교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새롭게 재창조했다. 강인한 실루엣을 완성하는 높은 차체, 전후방의 짧은 오버행은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와 함께 세련되게 다듬어진 표면과 굵은 수평선을 강조한 디자인 및 스트롱 숄더, 사각형의 휠 아치는 강인함과 견고함을 보여준다.

 2열 루프에 위치한 "알파인 라이트"와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외부에 장착한 스페어타이어 등 오리지널 디펜더 고유의 디자인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원형의 메인 램프와 두 개의 큐브 모양 램프로 구성된 LED 헤드라이트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실내는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했다.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은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차체 구조 및 고정물을 드러내 강렬함을 자랑한다. 차체 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이 인테리어로 활용된 것은 자동차 역사상 최초이다. 노출된 마그네슘 프레임 내에 중앙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주요 제어 장치가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돼 기능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휠베이스는 3,022㎜에 달해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의 레그룸은 1m에 가까운 992㎜이며 40:20:40 분할 폴딩 시트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1,075ℓ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2열 폴딩 시 최대 2,380ℓ까지 확장된다.

 인제니움 2.0ℓ 디젤 엔진은 최고 240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연료 효율성을 보장하며, 알루미늄 재질의 저마찰 엔진 설계로 진동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또한 성능과 경제성의 최적화를 위해 고압 연료 분사 기술을 적용한 커먼-레일 연료 분사 장치와 가변식 스월 컨트롤을 적용해 더욱 정교한 연료 분사가 가능하며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워밍업 속도를 높였다.

 랜드로버는 올 뉴 디펜더만을 위한 새로운 알루미늄 D7x 플랫폼을 개발했다. D7x 아키텍처의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는 2만9,000Nm/°의 높은 비틀림 강성과 함께 역사상 가장 견고한 랜드로버 차체를 제공한다. 기존 바디-온-프레임 방식의 차체 설계보다 3배 더 견고하다. 모노코크 바디 구조는 6.5톤의 스내치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2단 트랜스퍼 박스 및 완전 독립형 서스펜션을 위한 완벽한 기반을 제공한다. 4코너 에어 서스펜션은 오프로드 상황에서 218㎜의 지상고를 75㎜까지 높여주고, 더 극단적인 오프로드 조건에서는 추가로 70㎜를 연장할 수 있어 최대 도강 높이는 900㎜에 달한다.

 신형은 에어 서스펜션과 함께 적용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를 통해 온로드에서도 개선된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다이내믹스는 초당 최대 500회까지 노면 설정이 가능한 연속 가변 댐핑을 사용해 차체 제어 및 롤링을 최소화해 어떠한 노면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과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컴포트, 에코, 스노우, 머드, 샌드, 암석 모드 등 주행 조건을 설정할 수 있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를 적용했다. 특히 랜드로버 최초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에 도강 프로그램을 갖췄다. 센서를 이용해 물의 깊이를 파악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표시해주는 도강 수심 감지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운전자는 주변 수로의 수심을 볼 수 있어 험한 물살을 건널 때도 자신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강력한 차체 구조는 최대 3,500㎏의 견인력을 지녔으며, 주행 시 최대 168㎏의 루프 적재 하중을 제공해 캠핑 여행은 물론 건축 자재를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차 시 루프 적재 하중은 최대 300㎏으로 루프탑 텐트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는 새로운 수준의 연결성과 기능성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를 최초 적용해 직관적이며 진보된 기술력을 보여준다. 최신 모바일 기기에서 영감을 받은 피비 프로는 퀄컴의 첨단 스냅드래곤(Snapdragon) 820Am 칩과 첨단 QNX 운영 체제를 통해 빠른 반응속도를 보이며 직관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10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와 유사하게 디자인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비 프로에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해 스마트폰 연결 없이 T맵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의 직관적인 통합을 위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며, 블루투스를 통해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최신 LTE 모뎀 2개를 탑재해 더욱 수준 높아진 SOTA(Software-Over-The-Air) 시스템도 마련했다. 음악을 스트리밍해 감상하는 중에도 동시에 파워스티어링, 브레이크, 엔진 등 16개의 개별 모듈이 원격으로 수시 업데이트 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차내 데이터를 사용해 다운로드되고, 업데이트 가능 알림을 전달해 운전자는 편리한 설치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는 6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4개의 레이더를 통해 다양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제공한다. 3D 서라운드 카메라는 3D 외부 투시도를 제공해 3D로 렌더링된 차의 이미지를 주변 환경과 결합시켜 마치 실제 차가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구현한다. 또 오프로드 주행 시 보닛을 투과해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능도 지원한다. 필요에 따라 룸미러를 HD 비디오 스크린으로 전환할 수 있는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앞차가 멈출 경우 정차하는 스톱앤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을 이탈할 경우 조향 간섭을 통해 차선 안쪽으로 유지시켜주는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및 충돌 감지 기능도 탑재했다.

 신형은 운전자 개성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액세서리 팩을 제공한다. 익스플로러(Explorer), 어드벤처(Adventure), 컨트리(Country), 어반(Urban) 팩을 통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다. 패키지 옵션에 따라 오프로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로부터 자동차 외장을 보호하고 외부 활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가격은 D240 S 트림 8,590만원, D240 SE 9,560만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원이다(개소세 인하 적용).

 한편, 회사는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D240 S 트림의 경우 선수금 30%, 월 납입금 80만원대로 최대 53%의 높은 잔존가치를 제공하는 36개월 운용리스를 마련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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