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바뀐 완전변경 제품 -실내 거주성 및 승차감 극대화 롤스로이스모터카가 현지시각 9월1일 신형 고스트를 공개했다.
고스트는 116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차로 평가되는 베스트셀링 세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고스트는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10년만에 바뀐 완전변경 제품으로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아키텍쳐, 신규 편의 및 비스포크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새 제품은 순수함과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롤스로이스만의 디자인 철학 "포스트 오퓰런스"를 전체에 반영했다. 앞은 우아하게 펼쳐진 캔버스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됐고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에 넣은 LED 조명은 아래쪽 그릴 바를 은은하게 비춘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은 역사상 최초로 패널 라인 없는 매끈한 보닛 위에 자리 잡았다. 단일 직선으로 구성한 옆면은 고스트의 늘씬한 비율을 강조한다. 또 미묘한 아치형을 띄는 루프 라인은 역동적인 감각을 구현했다. 차체 뒷부분은 이러한 감각을 이어받아 좁아지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실내는 미니멀리즘 디자인 원칙을 따른다. 복잡한 디테일과 장식은 과감히 줄이는 대신 최상의 소재 본연의 매력을 강조했다. 화산암에서 영감을 얻은 옵시디언 아유스 소재와 알루미늄 미세입자를 짙은 색상의 목재에 결합해 은은한 화려함을 갖췄다.
새로운 비스포크 사양인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도 적용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콜렉티브 팀이 2년 간 1만 시간을 투입해 개발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는 은은하게 빛나는 850여 개의 불빛과 현대적인 폰트로 새겨진 고스트 네임 플레이트로 환상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편의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우선 버튼을 누르면 전동식으로 닫을 수 있던 도어는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까지 추가돼 보다 편안하고 우아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탑승자를 위한 미세환경 정화 시스템도 새롭게 넣었다. 고감도 불순물 감지 센서를 도입해 주변 공기질을 감지하고, 대기 내 오염 물질 농도가 위험 수준일 경우 공조기를 내기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한다. 실내 모든 공기는 나노 섬유 필터를 통과하게 되고 2분 내에 모든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엔진은 V12 6.75ℓ 트윈터보 방식으로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6.7㎏·m를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1600rpm부터 뿜어져 나와 쾌적하면서도 강력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 회사는 즉각적인 토크 발생과 정적에 가까운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롤스로이스 고유의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가 적용돼 우수한 정숙성과 높은 수준의 견고함을 제공한다. 특히 프론트 액슬 뒤쪽에 엔진을 배치해 앞 뒤 50:50의 완벽한 무게배분을 이뤘다.
차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 정숙성 개선도 돋보인다. 10년에 걸친 개발 과정에서 탄생한 플레이너 서스펜션 시스템과 사륜 구동 및 조향 기능이 더해져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퍼 위시본 댐퍼 유닛은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 전방 도로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을 선제적으로 조절하는 플래그베어러 시스템과 위치정보를 미리 분석해 전방에 다가오는 코너를 위한 최적의 기어를 선별해주는 SAT을 적용해 노면 상황에 따른 최상의 주행감을 갖췄다.
신형 고스트는 강철 보다 방음이 뛰어난 알루미늄 플랫폼을 채택했을 뿐 아니라 도어, 루프, 타이어 등 아키텍쳐 내 공간을 100㎏가량의 흡음재로 채워 소음 차단 능력을 발휘한다. 실내에는 모든 부품들이 동일한 주파수를 공유하도록 조율했다. 여기에 고속 주행 시 트렁크에서 발생하는 저주파는 뒷좌석 선반에 위치한 스피드 포트를 통해 발산되어 뛰어난 정숙성에 기여한다.
한편, 롤스로이스 신형 고스트는 오는 7일 아시아 최초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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