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완전변경한 7세대 S클래스 공개

입력 2020년09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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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디자인 언어 및 신기술 대거 선봬
 -완전자율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적용


 벤츠가 2일(현지 시간) 완전변경을 거친 7세대 S클래스를 공개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자동차 생산공정 과정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는 생산기지 "팩토리56"의 개소식을 가졌다.


 벤츠에 따르면 7세대 S클래스의 외관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세련미를 키웠다. 특히 짧은 앞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균형잡힌 뒤 오버행을 갖춰 완벽한 비율을 보여준다. 캐릭터 라인은 측면을 따라 축소하고 교묘한 윤곽으로 디자인해 조각과 같은 형상을 갖췄다. 전면에선 높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이다. S클래스의 전형적인 3줄 주간주행등을 평면적이고 작게 디자인했다. 차의 역동적인 형태는 후면에서도 이어진다. 정밀한 디자인과 일부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한 리어 램프는 고급스럽다. 

 실내는 파격적이다. 특히 디지털 및 인텔리전트를 강화했다. 부분적으로 적용한 OLED 기술을 포함해 최대 5개의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편의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2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품목으로 제공하고 증강현실 컨텐츠를 지원한다. 개인화 및 직관적 기능 조작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돋보인다. 음성인식제어장치는 "메르세데스 미" 앱의 온라인 서비스를 활성화해 학습 및 대화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전화받기 등 일부 기능은 호출 키워드인 없이도 실행할 수 있다. 또 선택품목인 좌석 쿠션 내 모터를 통한 마사지 기능,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의 공명투과 등 혁신적인 기술을 대거 통합했다.


 S클래스는 혁신적인 서스펜션 시스템을 장착했다. 조향각이 최대 10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도심에서 차의 조작성을 높인다. 여기에 48V 기반의 완전능동형 E-액티브 보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편안함과 민첩성을 함께 제공한다. 새로운 안전기술도 눈에 띈다. 새로운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레이더 센서가 측면충돌을 감지할 경우 E-액티브 버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활용, 차체를 밀리초 단위로 최대 80㎜가량 들어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어 위치가 높아지면서 충격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한다.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는 높은 수준의 충돌안전성, 경량화 및 차체 강성 강화로 뛰어난 핸들링을 발휘한다. 최초로 적용한 뒷좌석 에어백은 튜브형 구조체를 이용한 혁신적인 형태로 부드럽게 펼친다. 심각한 전방충돌 시 뒷좌석 에어백이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상당 부분 줄인다. 

 진보한 주행보조 시스템 및 기존 시스템의 확장 버전은 일상적인 상황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줄인다. 주변 환경 센서가 높아져 주차보조 시스템은 저속으로 주행 조작 시 운전자를 더욱 확실히 지원한다. 한층 능숙해진 긴급제동 기능과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도 갖췄다.

 한편, 벤츠는 이 날 첨단 생산기지 팩토리56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팩토리56은 자동차 생산의 유연성, 효율성, 디지털화 및 지속가능성을 모두 결합, 이전 S클래스 생산라인 대비 효율성을 25% 정도 개선했다.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각기 다른 디자인 및 구동방식 차의 모든 조립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디지털화와 함께 지속가능성 또한 팩토리56에서 종합적으로 구현한다. 환경적으로 다양하게 호환 가능한 생산을 통해 자원을 절약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할 예정이다.
 

 팩토리56에서는 신형 S클래스 세단과 롱 휠베이스 버전의 생산을 시작으로 마이바흐 S클래스와 EQS도 동일 생산라인에서 조립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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