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상남자의 정통 SUV '브롱코 랩터' 개발 착수

입력 2020년09월1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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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오프로드 마니아를 위한 제품
 -험로 주행에 특화된 부품 대거 장착


 포드가 험로주행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하드코어 정통 SUV "브롱코 랩터" 개발을 시작했다.

 주요 외신들은 11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브롱코 랩터가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중이라고 보도했다. 새 차는 스포츠를 제외한 2도어와 4도어 트림을 바탕으로 펜더를 넓히고 차체를 높여 덩치를 부풀렸다. 또 외관 곳곳에는 일반 브롱코와 다른 특수 부품을 대거 적용했다. 바퀴의 경우 35~37인치에 이르는 거대한 오프로드 전용 올터레인 타이어와 극단적으로 작은 휠이 특징이다. 노면에서 더 쉽게 탈출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에 따르면 픽업 형태의 레인저 랩터와 같은 수준의 세팅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변화도 있다. V6 2.7ℓ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을 뛰어넘는 더 강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다. 여기에 튼튼한 뒷차축에서부터 강성을 높인 서스펜션 브래킷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부품의 내구성을 높였다. 대부분을 레인저 랩터와 공유하며 훨씬 더 견고하고 단단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도심에서는 딱딱할 수 있지만 오프로드에서 극강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앞뒤 범퍼각을 높이고 바위에 찍혀도 손상이 적은 강철 프레임을 추가했다. 스키드 플레이트와 파워 돔 후드, 배기 시스템을 위쪽으로 옮겨 도강능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브롱코와는 다른 소프트웨어 세팅도 거쳤다. 험로주행에 적합하게 탈출능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대표적이다.

 포드는 브롱코 랩터를 통해 정통 SUV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판매확대를 넘어 시장주도권을 쥘 방침이다.

 한편, 브롱코 랩터는 내년 글로벌 데뷔가 유력하며 2022년 본격적인 인도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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