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고성능 RS에 PHEV 넣을까?

입력 2020년09월1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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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격한 규제 대응 및 효율에 이점
 -새로운 주행 경험 주기에도 알맞아


 아우디가 고성능 RS 차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 탑재를 고려 중이다.

 현지 시각 14일 주요 외신은 에케하르트 클레인디엔스트(Ekkehard Kleindienst) 아우디 제품 및 기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와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 아우디 신차들을 중심으로 PHEV 탑재를 늘리고 있다"며 "역동적인 성능을 위해 태어난 RS 제품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식통들은 아우디가 RS배지를 붙인 고성능 PHEV 차가 나올 수 있다고 점쳤다. 실제로 폭스바겐 그룹의 한 지붕 아래 식구인 포르쉐의 경우 파나메라 등 최고 400마력 이상을 내는 고성능 PHEV가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PHEV 탑재 가능성에 대해 "엄격한 규제에 대응하고 동시에 효율까지 높일 수 있다"며 "이와 함께 소비자에게 전기 파워트레인이 주는 새로운 주행 경험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엔진이 가진 주행 감성을 어느 정도 보장하면서 전동화로 넘어가기 위한 브랜드 전략도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또 현재 판매중인 RS 신차의 경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만 탑재하고 있으며 온전한 PHEV 형태는 별다른 개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실제 양산을 확정 짓고 신제품이 나오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아우디는 A7과 A8, Q5, Q7 등 세그먼트와 성격을 가리지 않고 PHEV 라인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차명 뒤에는 e 콰트로 명칭을 추가해 일반 제품과 차별화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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