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웨어러블 로봇으로 '2020 IDEA 디자인상' 금상 수상

입력 2020년09월17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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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3관왕, 제네시스 2개 부문 등 올라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2020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가 주관하며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가 상업·산업 제품 부문에서 금상(Gold)을 받았으며,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가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Bronze)과 파이널리스트(Finalist)를 수상했다. 벡스는 지난해 현대차 로봇 연구 조직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조끼형 외골격(Vest Exoskeleton) 착용 로봇으로 지난 3월 "2020 레드 닷 디자인상"에서 혁신제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벡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위쪽으로 팔을 들어 올려 작업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의 특성을 고려,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형태로 개발됐으며 2.8㎏의 가벼운 무게로 근로자의 착용 부담을 줄이고 인체 어깨관절을 모사한 구조의 근력보상장치를 통해 최대 5.5㎏f까지 힘을 보조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지난해 선보인 전기차 콘셉트카 2종이 이번 IDEA 디자인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향후 출시될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공개하며 2021년 콘셉트카 45 기반 준중형 CUV "아이오닉 5", 2022년 프로페시 기반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2023년 대형 SUV "아이오닉 7"등 총 3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네시스는 전용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과 "G90 특별 전시"가 각각 환경 부문과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은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경기도 하남시 소재)에 개관한 제네시스 전용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전문가(큐레이터)의 전시 안내(도슨트투어), 제네시스 시승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G90 특별 전시"는 G90의 출시를 기념해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 2019년 1월까지 진행된 전시로, 총 41일 동안 약 7만8,000명이 방문했다. 제네시스는 스튜디오 중앙에 G90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의상 및 소품의 색상에 따라 전시 공간의 배경색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이 G90를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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