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E 노하우 집약한 소형 전기 SUV
-고급 소재 및 하이테크 접목으로 차별화해 한불모터스가 21일 DS오토모빌의 최초 순수 전기차 "DS 3 크로스백 E-텐스"를 공식 출시했다. 회사는 포뮬러 E 챔피언을 통해 갈고닦은 전기차 노하우와 합리적인 가격에 누리는 고급 감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먼저 DS 3 크로스백 E-텐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기차 핵심 요소라고 말할 수 있는 에너지 활용 노하우다. 특히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를 통해 습득한 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DS는 2015년 브랜드 출범과 함께 모터스포츠 부문인 "DS 퍼포먼스"를 설립하고 포뮬러 E에 출전했다. 이후 2018/19시즌에 이어 2019/20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더블 챔피언을 달성하면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마디로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기술을 양산차에 알맞게 바꿔 효율적인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구축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에코와 노멀, 스포츠 모드 사이의 에너지 효율 범위를 명확하게 나누고 상황에 맞춰 최적의 주행 감각을 발휘한다. 또 고성능 히트펌프를 탑재해 배터리 온도 조절에 영향을 최소화했고 배터리셀과 쿨링시스템, 지능형 조절 및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배터리팩을 탑재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전기차의 수명과 완성도 높은 주행 감각 구현에 큰 도움을 줬다.
새 차는 모터스포츠 기술과 함께 하이테크 및 고급 소재 등을 아낌없이 둘러 전기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지웠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헤드업디스플레이, 반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넣고 나파 가죽으로 만들어진 D컷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및 도어패널에 다이아몬드 스티치 마감을 더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또 고밀도 폼시트와 두께감 있는 도어, 차음 유리 등을 넣어 상급 세그먼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숙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소형 세그먼트 전기차는 실용성에 집중한 나머지 구성이 약하고 고급감이 떨어진다"며 "새 차는 이들과 정 반대 전략을 펼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신 편의 및 안전 장치 탑재, 가죽과 스티치 패턴 범위를 넓힌 점은 상품 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 역시 "1억원대의 프리미엄 전기차에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하고 소형 세그먼트의 이점을 살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점이 DS 3 크로스백 E-텐스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격은 쏘시크 4,850만원, 그랜드시크 5,250만원이다. 여기에 국고보조금 628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시승]DS3 E-텐스, 짧은 주행거리가 걱정이라고요?▶ 맥라렌, 1995년 르망24 우승 기념 "맥라렌 세나 GTR LM" 공개▶ 넥센타이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에 OE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