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3·아우디 A4 시세 하락으로 구매 적기
-차박 인기영향, 포드 익스플로러·지프 랭글러 시세 상승 올해 9월은 중고 국산차, 수입차 시세 모두 전월 대비 평균 하락폭이 1% 미만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이동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덕분으로 보인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국산차 시세는 전월보다 평균 0.48% 내렸다. 하락폭이 큰 제품은 기아자동차 더뉴 K3로, 최고가가 4.48% 낮아져 976만~1,259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어서 기아차 K5 2세대가 최고가 기준으로 2.88% 떨어졌다. 현대자동차 그랜저IG도 최저가가 3.79% 내렸다. 지난 9월 하락폭이 컸던 제네시스 EQ900은 최저가가 2.20% 반등했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9월은 귀성 시즌으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강하다”며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반적인 시세가 보합세에 그친 가운데 차박 인기가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SUV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엔카 직영 자동차유통플랫폼 엔카닷컴이 제공하는 9월 중고차시세.
▲경형·소형차
약보합세다. 현대차 엑센트는 1.59% 떨어졌다. 기아차 레이와 쉐보레 더넥스트 스파크는 0.69%와 1,06% 각각 하락했다. 기아차 모닝과 쉐보레 아베오는 1% 미만으로 올랐다.
▲준중형·중형차
강보합세다. 현대차 아반떼와 LF쏘나타는 각각 0.71%와 0.48% 상승했다. 쉐보레 어메이징 뉴 크루즈는 1.45%, 말리부는 4.56% 각각 올랐다. 르노삼성자동차 SM3는 1.07% 내려 92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SM6는 0.6% 올랐지만 1,500만 원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준대형·대형차
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HG는 시세를 유지했다. 기아차 K7은 0.43% 올랐다. 반면 기아차 K9과 쉐보레 임팔라는 1.27%와 0.93% 각각 떨어졌다. 르노삼성 SM7도 1.13% 내려 1,31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SUV·RV
강보합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시세가 올랐고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는 하락했다. 현대차 싼타페 더 프라임과 올뉴 투싼은 최고가가 0.73%와 0.52% 상승했다. 기아차 스포티지 4세대는 최고가가 2.77%, 더뉴 쏘렌토는 최저가가 0.61% 각각 올랐다. 반면 르노삼성 QM6는 1.9% 떨어졌고 쌍용차 티볼리와 렉스턴도 1.22%와 0.32% 각각 내렸다.
▲수입차
보합세다. 전월 대비 평균 0.16% 하락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제품은 아우디 A4로 2.68% 내린 3,0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재규어 XF(X260)와 토요타 뉴 캠리도 각각 2.61%와 2.35%로 하락폭이 컸다. 볼보차 XC90도 1.25% 떨어졌다. 반면 BMW 3시리즈(F30)는 최고가가 3.95% 올랐다. 3,000만 원대 초반 이하로 살 수 있는 중·대형 수입 SUV는 차박 인기에 영향을 받은 듯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1.05%, 지프 랭글러(JK)는 1.12% 각각 올랐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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