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DS 첫 전기차 'DS3 E-텐스' 출시

입력 2020년09월21일 00시00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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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시크 4,850만원, 그랜드시크 5,250만원
 -1회 충전시 237㎞ 주행

 한불모터스가 DS오토모빌의 최초 순수 전기차 "DS3 크로스백 E-텐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DS는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오는 2025년부터 전동화 차종만 출시함으로써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로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E-텐스는 국내 최초 프리미엄 컴팩트 전기 SUV다. DS는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 E-텐스를 출시해 주행거리와 가격 중심의 국내 전기차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불에 따르면 DS는 2015년 브랜드 출범과 함께 모터스포츠부문인 "DS퍼포먼스"를 설립하고 매시즌 세계적인 전기차 레이싱대회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에 참가하며 전동화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DS3 크로스백 E-텐스는 포뮬러E 챔피언십 2018/19시즌에 이어 2019/20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더블챔피언을 달성한 DS의 뛰어난 에너지 활용 노하우를 담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100㎾ 전기모터는 최고 136마력, 최대 26.5㎏·m의 힘을 내며, 50㎾h 배터리는 1회 완충 시 237㎞(WLTP 기준 320㎞)를 달릴 수 있다. 복합 전비는 4.3㎞/㎾h이며 주행가능거리의 최대 20%까지 회복 가능한 기민한 회생제동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고성능 히트펌프를 장착, 배터리 온도조절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도 탑승공간에 최적의 온도를 제공하는 등 전기소모를 줄였다. E-텐스는 100㎾ 출력의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30분에 약 80%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츠, 브레이크 등 4가지가 있다.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에코, 토크를 즉각적으로 끌어올리는 노멀 및 스포츠 모드와 함께 최대 1.3m/s2에 이르는 즉각적인 감속을 통해 에너지 회생을 극대화하는 "브레이크" 모드를 갖췄다. 

 새 차는 전용 컬러인 펄크리스탈 차체와 무광 그레이 그릴이 고급스럽다. 입체적인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갖춘 "DS 매트릭스 LED 비전"과 펄 스티치가 돋보이는 주간주행등,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그릴과 크롬라인의 DS윙스, 샥스핀 스타일링을 더한 B필러 등이 세련된 인상을 만들어낸다. 또 프리미엄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플러시피팅 도어핸들을 채택, 탑승자가 키를 소지한 채 다가가면 도어핸들이 자동으로 나타난다.

 실내 테마는 리볼리 인스퍼레이션을 적용했다. 흰색 페블그레이 직물과 나파가죽을 조합한 반가죽시트, 부드러운 감촉의 흰색 나파가죽으로 만든 D컷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및 도어패널에 다이아몬드 스티치 마감을 더했다. 기어노브에는 E-텐스를 상징하는 "E" 각인을 넣었다. 여기에 정숙한 주행환경을 위해 고밀도 폼시트와 두께감있는 도어, 차음유리 등을 채택했다. .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품목도 갖췄다. 주행조건 및 도로상황에 따라 밝기와 각도를 조절, 상대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상향등을 유지하는 매트릭스 LED 비전 헤드 램프, 스톱&고를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차선위치보조를 결합한 자율주행기술 레벨2 수준의 드라이브 어시스트, 충돌위험 시 위험 경고 및 스스로 제동하는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등이다. 모바일 앱 "MyDS"의 E-텐스 리모컨을 통해 실시간 배터리 상태 확인, 예약충전 기능, 원격 냉난방 공조 기능 등을 쓸 수 있다. MyDS 앱은 추후 출시 예정이다.

 모든 트림에 7인치 풀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물론 운전석 마사지기능 등을 기본 탑재했다. 그랜드시크 트림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와 18인치 휠을 추가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쏘시크 4,850만 원, 그랜드시크 5,250만 원이다. 국고보조금 628만 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부터 구입 가능하다. 서울시의 경우 쏘시크가 3,772만 원이다.

 한편, 회사는 E-텐스를 구입한 신한카드 소유자에게 100% 재활용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크로스백을 증정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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