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통 1.6ℓ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 조합
-PHEV 방식으로 최고 360마력 발휘 푸조가 24일(현지 시간) 브랜드 창립 210주년 기념행사에서 스포츠 세단 508 PSE를 발표했다.
디지털 언박싱을 통해 데뷔한 508 PS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출력을 극대화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핵심이 되는 파워트레인은 4기통 1.6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이다. 엔진은 최고 197마력을 내며 앞뒤에 하나씩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해 시스템 최고출력이 360마력에 이른다. 최대토크는 52.0㎏·m다. 당초 예상했던 400마력에는 못미치지만 토크는 살짝 올랐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시간은 5.2초이며, 안전제한을 건 최고시속은 250㎞다.
새 차는 직경 380㎜의 브레이크 디스크와 4피스톤 캘리퍼를 통해 보다 뛰어난 제동성능을 갖췄다. 앞뒤 타이어 폭은 각각 24㎜, 12㎜씩 넓혀 안정감을 높였다. 또 고성능차임에도 ㎞당 46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했다. 연비도 유럽 기준49.2km/ℓ로 뛰어나다.
배터리는 11.5㎾h급이 들어간다. 유럽 기준 1회 충전으로 최장 42㎞를 갈 수 있고, 순수 전기모드로 최고시속 135㎞를 낼 수 있다. 충전은 전용 홈박스를 이용한 급속 기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여기에 PHEV 성격에 맞춰 회생제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하고 서스펜션 및 하체 세팅을 새로 손봤다.
외관은 기존 508을 바탕으로 그릴 무늬와 범퍼 양쪽 공기흡입구 형상을 다듬어 공격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앞쪽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에는 에어로 다이내믹에 도움을 주는 핀을 추가했다. 커다란 크기의 PSE 전용 휠과 스포츠 타이어, 날카로운 디퓨저, 대구경 배기파이프도 갖췄다.
차체 곳곳에 연두색으로 포인트를 줘 PHEV의 성격을 드러냈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인 형상과 기능은 같지만 계기판 바늘과 인포테인먼트 구성, 스포츠 버킷시트, 스티치 등에 형광 연두색을 추가했다. 또 나이트 비전,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스톱&고,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등 508과 동일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편, 푸조는 508 PSE를 시작으로 전동화 파워트레인 전략 및 PSE 라인업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푸조가 새로 만든 고성능 PHEV 세단은 프랑스 멀하우스공장에서 생산하며 올 10월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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