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정상화 속도 빨라, 올해는 성장 기대 -올 1~8월 누적판매, 수입차 브랜드 3위 아우디코리아가 지난해 사업 정상화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는 세단 및 SUV 라인업을 확대으로써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28일 아우디에 따르면 지난해 8월 A5 스포트백 45 TFSI 콰트로 출시를 시작으로 A6 45 TFSI, A4, A8L 55 TFSI 콰트로, Q7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사업 정상화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8세대 완전변경차종인 A6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3위를 차지했으며, 올 1~8월 누적판매는 6,250대에 달해 전체 판매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1,600대를 팔아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우디는 올해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추가해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 최초로 럭셔리 SUV Q8과 컴팩트 SUV Q2 35 TDI도 선보였다. 이어서 Q5 TDI와 Q7까지 추가해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 7월에는 아우디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e-트론 55 콰트로"를 출시해 판매 라인업을 촘촘히 메웠다.
e-트론은 내놓는 국가마다 큰 인기를 얻으며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 1만7,641대를 내보내 대형 전기 SUV 세그먼트 가운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7월 수입 전기차 판매 640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94대의 실적을 달성, 전기차 중 유일하게 7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는 이에 그치지 않고 모터스포츠 DNA를 품고 있는 다양한 고성능차를 내놔 선택지를 넓혔다. 7월초 S6 TDI 콰트로와 S7 TDI 콰트로, S8L TFSI, SQ5 TDI를 연달아 선보인 것. 아우디 S 차종은 세단군인 A라인업과 SUV 제품군인 Q라인업보다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을 부여해 모험적인 주행을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카의 매력을 지녔다. 아우디는 다양한 고성능차를 통해 평소에는 안락한 주행을, 때론 파워풀한 주행을 제공한다.
이 처럼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결과 아우디는 올해 1~8월 국내 시장에 총 1만4,443대를 판매, 수입차시장 점유율 8.5%를 차지하며 누적 판매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우디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차, 강화된 역량의 애프터서비스, 업계의 선도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신뢰회복과 판매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다이내믹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테슬라, 점거 수수료 부과…충전방해 해법될까▶ 람보르기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회장 사임▶ 국토부,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기준 완화▶ 가솔린 대세라지만…중형 SUV 디젤 집중 여전▶ 쌍용차, 돌아온 티볼리 에어 사전계약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