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만대 운행 목표 아마존이 리비안과 공동 개발한 전기 밴을 공개했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새 차는 아마존이 지난해 리비안에 주문한 밴으로 실제 운전자들의 운행환경을 대거 반영했다. 외관은 기능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면부는 원형 헤드 램프를 채택했고 전면 및 측면 유리는 면적을 키워 시야를 넓혔다. 후면부는 제동등을 크게 둘러 뒤따르는 차에게 배송으로 인한 빈번한 정차를 효과적으로 알린다.
"댄스 플로어"라 불리는 실내는 쉽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캐빈과 적재공간은 중앙통로를 통해 오갈 수 있으며 승하차 편의를 고려해 시트 포지션을 낮췄다. 적재공간은 3층 선반을 마련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편의품목은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 가능한 음성인식 내비게이션과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마련했다. 안전품목은 360도 어라운드 뷰 등을 준비했다. 운전자 안전을 위해 도어의 강성을 기존 밴보다 높게 설정했다. 그러나 동력계와 배터리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CEO는 "새 전기 밴은 전동화뿐 아니라 안전한 배송과 기능을 우선시했다"며 "운전자가 밴을 타고 내리는 방법, 작업공간의 효율성, 배달을 위한 작업과정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오는 2022년까지 전기 밴의 운행대수를 1만 대까지 확보하고 이후 2030년까지 1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배송 전 과정에 탄소제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닛산, 모든 신형차에 간이 자율주행 기능 기본 장착▶ [시승]랭글러 영역의 확장, 지프 글래디에이터▶ 국감에 등장한 테슬라, 자율주행차 안전확보 시급▶ BMW 새 5시리즈, "안 쓰는 옵션은 빼고 필요한 건 채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