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E클래스 부분변경 출시

입력 2020년10월1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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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동적인 외관·고급스런 실내·첨단 기술 담아
 -6,450만~1억1,94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E클래스의 10세대 부분변경 제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새 차의 외관은 새로운 램프, 그릴, 범퍼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 기능을 포함한 멀티빔 LED 헤드 램프를 적용해 주·야간 다른 디자인을 보여준다. 아방가르드 트림은 두 개의 크롬 바와 세로형 고광택 블랙 스트럿으로 그릴을 장식했다. 범퍼는 크롬 및 고광택 블랙 트림으로 꾸몄다.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 트림의 후드는 2개의 파워돔 디자인을 반영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앞범퍼에 크롬 트림을 확장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안쪽까지 넓어진 가로형 테일 램프를 채택했다. 트렁크 리드와 범퍼 형태도 바꿨다.

 실내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 고급 소재로 채웠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새 지능형 스티어링 휠은 림 앞면과 뒷면에 센서패드를 적용해 정전식 핸즈-오프 감지 기능을 갖췄다. 차 내 각종 보조 시스템은 물리적인 움직임없이도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고 있음을 인식한다. 또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스포크에 있는 터치 버튼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했으며 "세 단어 주소"를 음성제어 기능과 함께 선보인다. 세 단어 주소는 세계를 가로 3m, 세로 3m의 정사각형 그리드로 나누고 구역마다 3개의 단어를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소를 제시하는 체계다. 또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터치로 조작 가능한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를 기본 제공한다.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64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 액티브 주차 어시스트 파크트로닉, 키레스-고 패키지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차내 외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내기 순환모드를 통해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 퀄리티 패키지도 준비했다.


 동력계는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6종이다. E250 아방가르드와 E250 익스클루시브는 2.0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11마력을 낸다. 디젤의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와 E220d 4매틱 AMG 라인은 최고출력이 194마력이다. PHEV인 E300e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2.0ℓ 가솔린 엔진(211마력)과 122마력급 모터를 결합, 시스템 합산 출력이 322마력이다. E350 4매틱 아방가르드, E350 4매틱 AMG 라인,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AMG E53 4매틱 플러스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부스트를 적용했다. E350 4매틱 아방가르드와 E350 4매틱 AMG 라인은 트윈-스크롤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299마력을 발휘한다.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와 AMG E53 4매틱 플러스는 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각각 367마력, 435마력을 뿜어낸다.

 전 제품은 9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조합한다. 고성능 트림인 AMG E53 4매틱 플러스는 AMG 스피드시프트 DCT 9단 변속기를 제공한다.

 안전품목은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액티브 속도제한 어시스트와 경로기반 속도조절 기능도 추가했다. 또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이탈방지 패키지, 하차경고 기능을 더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도 담았다. E350 4매틱 이상 트림에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이다. 기존 30초였던 재출발시간을 60초까지 늘렸으며, 끼어드는 차에 대한 인식률을 개선한 액티브 스톱&고 어시스트를 포함했다. 측면충돌 위험을 감지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도 장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반영해 E250 아방가르드 6,450만 원, E250 익스클루시브 6,890만 원,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 7,550만 원, E220d 4매틱 AMG 라인 7,790만 원, E300e 4매틱 익스클루시브 8,390만 원, E350 4매틱 아방가르드 8,480만 원, E350 4매틱 AMG 라인 8,880만 원,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1억470만 원, AMG E53 4매틱 플러스 1억1,940만 원이다.

 한편, 벤츠는 신차 출시에 맞춰 E클래스의 역사와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더 하우스 오브 E’를 오는 11월3일까지 운영한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E는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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