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태양광 지붕 설치
-공장 중 두번째로 탄소 중립화 달성 아우디가 헝가리 기요르 공장이 유럽 최대의 태양광 지붕 설비를 구축하고 탄소 중립화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우디 헝가리 공장은 탄소 중립화를 목표로 지난 2012년 지열 발전소를 건립하고 부족한 에너지는 인증 받은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열 에너지를 사용해왔다. 특히 해당 공장은 이번 태양광 지붕 설비 구축으로 총 다섯 곳의 아우디 공장 가운데 2018년 벨기에의 아우디 브뤼셀 공장에 이어 두번째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게 됐다.
여기에는 올해 5월 출범한 "미션: 제로" 환경 프로그램의 영향이 컸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속가능한 생산과 경제적인 물 사용, 자원 효율성 및 생물의 다양성 보존 등 탈탄소화의 네 가지 활동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진행한 헝가리 공장의 2019년 한 해에만 18,000Mwh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또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조치를 통해 약 5,750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유럽 최대의 태양광 지붕 설비가 한몫했다. 아우디는 E.ON헝가리아와 협해공장 물류 센터 두 곳의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이 태양열 발전 시설은 3만6,400개의 태양전지로 구성되어 최대 12MW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 아우디 헝가리 공장은 필요한 열의 대부분을 지열 발전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기요르의 지열 발전소는 현재 전체 수요의 약 70%를 충족한다. 나머지 에너지는 천연 가스를 통해 공급되며, 바이오가스 인증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피터 쾨슬러(Peter Kössler) 독일 아우디 AG 생산 총괄은 "아우디는 2025년까지 모든 시설에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며 "공장들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설로 전환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것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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