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모터 구동거리 늘린 카이엔 PHEV 선봬

입력 2020년11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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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카이엔 E-하이브리드 및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국내 출시

 포르쉐가 전기 주행거리를 최대 30% 늘린 카이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는 탑재한 엔진에 따라 V6 3.0ℓ 터보의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V8 4.0ℓ 바이터보의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등 2종이 있다. 엔진 최고출력은 340마력과 550마력이며 PHEV 시스템 총 출력은 462마력과 680마력이다. 두 차가 공유하는 모터는 최고 136마력, 최대 40.8㎏·m의 성능을 낸다. 순수 전기 모드의 최고속도는 135㎞/h다. 변속기는 8단 팁트로닉 S 자동을 조합했다.

 기본 제공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주행모드는 주행중 엔진 시동을 유지하며 배터리를 충전하는 E-차지를 추가했다. E-차지는 배터리 목표 충전량을 100%에서 80%로 조정해 회생에너지의 낭비를 줄였다.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충분한 부스트 출력을 제공하기 위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충전한다.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 평균 12㎾ 전력으로 충전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기존 14.1㎾h에서 17.9㎾h로 용량을 키웠다. 덕분에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48㎞(WLTP EAER City 기준)를,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42㎞를 배출가스없이 달릴 수 있다.


 충전은 포르쉐 모바일 차저 커넥트를 통해 최대 7.2㎾ 전력으로 가능하다. 모바일 차저 커넥트는 타이머로 운전자가 계획한 특정 시간까지 충전하고 사전 지정한 충전목표와 함께 차내 온도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기능은 포르쉐 커넥트 앱을 활용해 제어가 가능하다.

 새 차의 독일 내 판매 시작가격은 카이엔 E-하이브리드 9만447유로,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 9만5,087유로,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17만23유로,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 쿠페 17만4,083유로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카이엔 E-하이브리드와 카이엔 E-하이브리드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각각 1억2,090만 원과 1억2,690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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