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핫 해치 개발 고려, 생산은 미정
-JCW GP 이름 달고 한정판 가능성 높아 미니가 고성능 브랜드 JCW 제품을 대상으로 전기파워트레인 탑재를 고려하고 있다.
현지 시각 2일 주요 외신들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미니는 전기 모터를 탑재한 퍼포먼스 해치백의 개발을 생각하고 있으며 시제품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니 JCW 중에서도 하드코어 제품에 쓰이는 GP 이름을 붙일 것이라며 다만 생산까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차명으로 JCW GP를 사용할 경우 올해 선보인 신형과 비슷한 모습이 예상된다. 대형 공기흡입구와 두툼한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하고 뒤쪽 지붕에는 일체형 스포일러도 탑재할 예정이다. 또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무게 감량도 같이 이뤄진다. 전기차답게 배기 관련 세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파워트레인 성능에 맞춰 서스펜션과 하체 구성도 전부 새로 손 볼 전망이다.
핵심이 되는 동력계는 앞서 선보인 미니 전기차 SE의 모터를 활용한다. 참고로 미니 SE의 경우 135㎾급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0㎏·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7.3초다. 배터리팩은 바닥의 T자형 공간에 12개의 리튬이온 셀 모듈을 배치해 총 32,6㎾h의 용량을 지녔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270㎞ 수준이다. 외신들은 SE의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성능을 높이고 배터리는 크기를 키워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소식통들은 고성능 전기 미니는 2022년 상반기에 선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티저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BMW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 해외 전문가들은 JCW 역시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전기모터를 지닌 미니가 등장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한편, 가장 최근에 선보인 미니 JCW GP의 경우 3,000대만 만들어 판매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새 제품도 일반적인 생산이 아닌 한정판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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